(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는 국채보상운동의 취지문, 회문, 통문, 언론보도자료, 통감부 문서 등 2500여 종에 이르는 기록물을 수집 정리해 지난달 28일 문화재청에 등재 신청을 했다.
등재 여부는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의 국내심사(10월)를 통과하면 문화재청에서 2016년 3월말까지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등재심사소위원회 사전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2017년 6~7월에 최종 결정된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의 경제주권 침입에 대항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국민적 경제주권 회복운동으로, 그 기록물은 진정성, 독창성, 역사성 측면에서 이미 세계사적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에 등재 신청하는 대상 자료는 △국채보상운동의 발단과 전개, 취지와 목적 등을 설명하는 발기문과 취지문 12건 △국채보 상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 전개 파급되는 구체적인 과정을 담고 있는 문서 75건 △국채보상운동 관련 일제 정부 기록물로 통감부 및 총독부가 국채보상운동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기관으로부터 받은 보고서와 이에 대해 일제의 방침을 하달한 명령서 등 121건 △국채보상운동의 전개 상황을 전달한 언론 기록물 2264건 △1900년대 초반 7종의 신문 및 3종의 잡지에 수록된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물 등재신청은 시민정신을 발현시킬 전환점이 되고, 지역을 넘어 국내?외 사람들이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