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진로 설정에 도움을 줄 부천씨앗길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7월 4일 원미도서관 2층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함에 따라,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끼를 살릴 행복교육 실현에 나서기 위해 마련되었다.
청소년과 희망과 길을 상징하는 센터는 총 12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직업 체험하는 발아체험밭, 소통을 위한 떡잎밭, 씨앗북카페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센터 개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를 공공도서관에 설치하고 직접 운영하게 되었다.
센터에서는 총 4,814권의 진로탐색 도서를 활용한 독서활동, 청소년 인문학, 예술문화 활동 등을 센터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하반기에는 자유학기제 주체인 중학생 3,400명을 대상으로 총 7종으로 158회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 19일에는 멘토 40명과 청소년들이 만나 소통하는 멘토 대전을 시청에서 개최하고 8개 시립도서관과 센터가 연계한 청소년문화프로그램 17종을 새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일터 체험과 직업탐색 체험처 발굴을 위해 하반기에 공공부문부터 체험처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내 본보기가 되는 멘토를 적극 발굴해 청소년과 진로 소통의 만남을 상설로 운영하게 된다.
한편 센터 개소식에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진로퀴즈, 씨앗길 벽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체험,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진로적성 진단 특강, 씨앗길 체험처 제1호인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홍보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박우철 부천씨앗길센터장은 “씨앗길센터에서는 단편적인 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강의형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멘토와 청소년들이 직접 만나 고민을 나눔으로써 진로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마을과 일터현장, 학교를 연계하는 청소년 진로 플랫폼 역할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의 네트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032-625-4733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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