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기고 시리즈 ③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제목 : “병신년 고3 수학 독하게 공부하여 재수(再修) 없어라”
고3 수학학습 단계별 대입 합격전략
부제 : 고3들이여 먼저 지피지기 하라
2016학년도 수학 B형(이과) 등급 컷을 본다면 96점(1컷), 92점(2컷), 88점(3컷), 80점(4컷), 63점(5컷)이 나왔다. 상위 그룹(1컷부터 3컷까지)은 4점 문제 한 개당 등급 컷이 잡혔다. 이는 등급 컷의 인원이 작아서이기도 했지만 상위권의 수준에서는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변별력 한 문제에 그룹 핑 된다는 것이다. 중위권(4컷부터 5컷까지)는 4컷은 8점 간격, 5컷은 17점 간격이다. 점수의 격차 커지는 이유는 재수생들과 고3의 치열한 자리다툼이 일어나는 등급은 바로 1, 2, 3, 4등급까지이고 4등급이후로는 재수생없이 고 3들만이 거의 차지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2017학년 수능에서도 재수생이 강세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재수생들의 수능 등급은 4등급 전후 선에 몰려 있다. 이유는 서울권대학이 4등급으로는 좀 버겁기 때문인 것이다. 재수생 4등급의 수준은 고3까지 전범위의 수능, 평가원, 사관기출 뿐 아니라 사설 실전 모의고사를 최소 50회 가량 풀었다고 본다. 이 정도로 했는데도 4등급선의 재수생이 되고 있다는 것을 올해 갓 수험생이 되는 고3들이 스스로 냉정히 평가하고 비교해주길 바란다.
부제 : 3월까지 자신에 맞춘 단계별 수학 공략
단계별 수학 공략에서는 밑의 단계에서 바로 윗 단계로 진행함에 있어 학생 본인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경제적 투자로 두 단계를 병행으로 할 수는 있으나 단계를 무시하고 뛰어 넘을 수는 없다. 이를 명심하고 시간과 전략을 짜야만 실패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첫 번째 단계, 현재 기하벡터 / 확률통계를 한 번 살짝 봤거나 이제 시작하는 학생들은 개념, 쎈, 일품을 전범위에 걸쳐 3번씩은 봐야 한다. 바로 수능 형 문제집(자이, 마플)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3점짜리 정도만 도전할 수 있고 이 후 기본유형을 정리할 시간조차 없다.
두 번째 단계, 미적분2 / 기벡 / 확통을 쎈, 일품으로 3번 이상 본 학생은 블랙, 수경일등급, 자이를 진행시켜야 한다. 동시에 보기에는 모두 어려운 책자이지만 숙제와 테스트로 나누어 여러 번 본다면 기본에서 실전 유형까지 근접하는 단계가 된 것이다. 이 정도가 3월에 끝난다 해도 재수생들과 11월 수능에서 이기기는 힘들다.
세 번째 단계, 내신을 준비하며 전 과정을 쎈, 일품, 블랙, 수경, 자이까지 본 내신1, 2등급과 모의 1등급이 되는 학생들은 현 강남 D재수학원, 강남 J재수학원의 상위 반 학생들과 수능 1, 2등급을 다툴 수 있는 능력치가 되는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은 기본, 실전유형 및 심화유형까지 완벽히 정리된 교재로 공부해야 만 한다. 시중 책은 모두 중위권용 책이므로 시중 책으로 고3 상위권을 진행하는 것은 등급과 수준을 하락시키는 일이다. 마플, 자이 정도는 기본과정에 속해 진행되고 새롭게 고3 상위권에 맞추어 완벽하게 정리된 교재로 그 안 실려 있는 다량의 심화 유형별 문제를 반복 연습 해준다. 어느 정도인지 막연하다면 대략 일주일에 250제 이상, 한 달에 1000제 이상을 3개월 동안 쭉 해준다고 보면 된다. 이 정도 되었을 때 강남의 최상급 재수학원 상위 반을 이길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수리논술단계이다. 수리논술이 수능 심화 형에 근접되어 쉬워졌고 문제 스타일이 일본본고사형태를 띠므로 수능과정에서 심화를 유도하면서 논술테마 수업이 진행되며 최근 일본본고사를 논술 형으로 잡아 주는 것이 현재 논술의 방향성에 잘 맞을 것이다.
단계는 추월할 수 없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꾸준히 병행 학습하여 상위권단계까지 올라간다면 애매모호한 학생부 보다 선명한 대입전략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명문대 합격을 이루게 될 것이다.
“고3 병신년에 독하게 공부하여 재수가 없길 기도합니다.”
김영호 원장
[목동] 김영호 수학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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