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들의 주거만족도와 거주지에 대한 애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의왕시 사회조사’ 결과를 지난달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17일~31일까지 표본 8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1,8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현 거주지에 대해 소속감을 느낀다고 답한 시민은 68.8%(매우있다 11.7%, 다소있다 57.1%)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81%, 40~50대는 70%, 20~30대는 약 62%가 소속감이 있다고 답해 주로 장년층에서 거주지에 대한 애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만족도에서는 응답자의 51.8%가 만족(매우만족 16%, 약간만족 35.8%)한다고 느껴 경기도 평균 44.6%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보통(35.1%)을 제외한 불만족스럽다(13.2%)라고 답한 시민들은 주거시설 열악(38%)과 편의시설 부족(21.5%), 주차시설 부족(15.8%) 및 교통 불편(12.3%) 등을 주된 이유로 뽑았다.
이주계획을 묻는 질문에 있어서도 65.8%가 향후 이주계획이 없다고 답해 앞으로도 의왕시에 계속 살기를 희망했으며, 주택만족도 역시 86.7%(매우만족 13.8%, 약간만족 29.7%, 보통 43.2%)가 보통수준 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평균 84.8%보다 높았다.
한편, 현 거주지의 거주기간에 있어서는 5년 미만(35.2%)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최근 수년간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비롯한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의왕시가 역동적으로 추진해 오며 매력적인 도시로 급부상한 점이 인구유입 및 이동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올해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밸리, 고천행복타운, 장안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들이 완료되면, 대규모 인구 유입과 함께 더욱 살기 좋은 의왕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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