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생생화화 ‘시간수집자’

섬세하게 시간을 수집하는 예술가들의 일상

지역내일 2016-01-11 (수정 2016-01-11 오후 11:47:09)

오래 쌓인 기억, 장소가 품고 있는 역사, 사물에 축적된 이야기를 섬세하게 들춰내는 예술가들의 독특한 작업이 펼쳐진다. 2015 생생화화 ‘시간수집자’는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경기도 지역 유망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연례전으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이창훈, 고창선, 박은하, 김준, 전명은, 정희정, 장영원, 이지영 작가가 참여해 그 누구보다 섬세하게 시간의 결을 살핀다. 인지하지 못하는 채로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미처 이름을 얻지 못한 것들을 돌보고, 누군가의 손에서 미끄러져 나온 의미에 제 자리를 마련해주는 일은 예술가의 몫이다. 때때로 시간은 여러 겹으로 쌓이거나, 꽤 커다란 공간을 차지하기도 하며, 순간순간 무엇이 오고 갔는지, 어떤 색이 피고 졌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 과정을 예민하게 관찰하고 꼼꼼히 수집하는 예술가들이 있기에 어쩌면 그 시간이 생생하게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익숙한 시간에 대한 관념과 이미지에 대한 물음을 통해 현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이창훈, 작가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관람자를 각자의 시간 속으로 개입하게 만드는 고창선, 시간과 의미의 연결고리를 밧줄로 시각화해 무수히 웅성이는 이야기를 회화로 풀어내는 박은하 등 현존하지 않는 시간을 드러낸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과 함께 무심코 지나가버리는 시간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날선 긴장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전시일정 ~1월24일(일) 화~일 오전10시~오후6시
전시장소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성인 4000원, 학생·군인·청소년 2000원
문의 031-481-70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Tip.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
▶타임랩_ 주말운영. 시간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체험. 무료
▶계절편지_ 상시운영.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이나 나 자신에게 편지 써보기. 무료
▶장영원 작가 워크숍_ 16일/ 초등고 이상. 시간의 개념에 대해 작가와 사유해보기. 무료
▶시간을 달리는 가족_ 24일까지/ 초등고 이상 가족. 과거기억과 미래상상나누기. 무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