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재현고 동아리, 창의력이 전문성까지 이어져

지역내일 2016-01-08

재현고 동아리의 특징은 도전정신이다. 기존 동아리에 최근 관심사까지 더해진 학생 자율 동아리는 기초적 이론 습득 뿐 아니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실험, 실습으로까지 이어져 그 활동 반경과 전문성을 넓혀가고 있다. 

재현


창의발명동아리
재현고 창의 발명 동아리는 발명 활동을 통해 학생들만의 독창적인 창의력을 계발하고, 발명의 생활화를 목적으로 한다. 동아리 부원들은 발명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과학적인 탐구심과 문제 해결력, 도전 정신을 키워간다. 교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생활 속에서 발명을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한다.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창의력 챔피언 대회 등 전국 규모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시간을 이용하여 먼저 기초 발명 이론을 교육하고,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특강을 실시하기도 한다. 올해는 특히 학생들 개인적으로 특허청 청소년 발명기자단에 지원하는 활동도 시작했다. 그 외에도 발명전시회를 견학하고,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YIP)에 참여하는 등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더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반크 (VANK)
반크(VANK)는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영어 약자로, 한국을 모르는 전 세계인들을 상대로 한국의 역사, 문화를 바르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사이버 외교 사절단이다. 재현고 반크 동아리 회원들은 스스로가 먼저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전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다. 우리나라 역사와 시대별 자료를 모둠별로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왜곡되고 폄하되어 있는 우리 역사에 관한 정보를 찾아내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 동아리의 목표이다. 개인별로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나라의 관광지’를 주제로 다양한 국내 관광 자원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한국이 가진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활동을 했다. 한국의 역사, 문화 뿐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국제적 사회 문제에 대해 원인과 해결 방안 등을 조사하여 발표하면서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한다.


국제이슈 탐구동아리
올해 처음 신설된 동아리로, 세계 이슈를 통해 국제 상식을 넓히고, 다양한 조별 발표 및 토론활동을 통해 논리력과 발표능력의 향상을 도모한다. 조별로 정치, 경제, 국제 외교,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최근 국제 시사 이슈를 하나씩 선정하여 기사 내용을 간략히 브리핑한 뒤 발표자가 만들어 온 질문지에 대해 토론한다. 올해 다루었던 주제들로는 ‘미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한 총기규제’, ‘우리나라에 난민 입국 허용여부’, ‘이모지(Emoji)를 활용한 비밀번호 도입의 성공 가능성’, ‘런던의 자전거 전용도로 계획과 관련한 우리나라에서의 도입 가능성’, ‘로버트 드니로의 졸업축사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 초년생들의 자세는 무엇인가?’ 등이 있다. 국제이슈탐구동아리 부회장 김민석 학생은(2-2)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국제 상식을 넓히는 것은 물론이고 논리적인 말하기가 가능해졌다”며 “무엇보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제이슈가 친근하게 여겨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한다.


항공 동아리
재현 항공 동아리는 2014년, 2학년 학생 중 항공관련 진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재현고의 대표 자율 동아리이다. 항공공학(Aeronautical Engineering), 우주공학(Space Technology)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다. 물리학에 기반을 둔 동역학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항공 기초 지식을 학습하며, 항공관련 최신기술 지식을 국내외 사이트를 탐색하고 연구하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뿐 만 아니라 항공신문을 제작하고, 물 로켓, 모스 글라이더, 드론 등 학교에서 실현가능한 간단한 실험도 진행한다. 올 6월에는 코리아컵 항공우주과학 경진대회에 고등부 물 로켓 분야에 참가하는 등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공군 박물관에 방문하여 동아리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며 본인의 진로에 대하여 구체화 시키는 활동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12월에는 본인들이 제작한 ‘재현 항공 신문’을 교내에 배부할 예정이다.


재현 F.C. 재프시
엘리트 선수가 아닌 순수 아마축구 동아리로서 축구에 대한 실력과 열정은 여러 차례의 축구 대회 우승으로 검증이 되어졌으며, 재프시 선수들은 재프시 소속이라는 남다른 자부심과 가히 고교 최강 축구팀이라는 자신감을 자랑한다. 매년 치러지는 교육감배 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 참가하여 막강한 공격력과 철벽 수비력을 바탕으로 거의 전승을 이어가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졸업한 선배들과 한 달에 한번 친선 축구 경기를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학생활과 고민들을 같이 나누며 정기적으로 끈끈한 교류를 나누면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정신적 건강을 추구하며, 학업으로 인한 욕구불만, 스트레스를 땀 흘리며 건강하게 해소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미래의 진로와 고민도 함께 고민해나가며 즐거운 학교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IT 동아리 오브젝 (An Object)
재현의 IT 공학을 대표하는 동아리 오브젝(An Object)은 기술과학 관련 자율 동아리로서, 지난 1년간 Project학습(PBL: Problem Based Learning)을 바탕으로 연구팀별로 제작하고 싶은 오브젝을 연구하여 이전 연구사례 조사, 제작 및 개발, 논문작성 등의 활동을 통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IOT(Internet of Things,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 체계) 제품을 설계하고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연구주제를 논문으로 작성하고 발표회까지 진행한다. 인스트럭터블(Instructables.com) 사이트에 제작 과정을 업 로드하여 다수의 사람들에게 메카니즘을 전달하여 제작한 연구과제가 세계에 널리 쓰이기를 희망하는 목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학생들의 진로 뿐 아니라 객관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자기 주도적 연구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내년에는 IT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바탕으로 융합지식을 활용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성희 리포터 rit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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