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슈가 되었던 책이 있다. 전국 서점가의 베스트셀러와 대학 도서관의 도서대여 1순위를 차지한 이 작품은 유명 작가의 소설이나 문학집이 아닌 ‘미생’ 이라는 만화책 이다. 작가는 치열하고 냉정한 이시대의 사회생활을 계약직 신분의 사회 초년생 ‘장그래’ 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주 독자층은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거나 현재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의 성인들이다. ‘만화는 애들만 보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다. 이제는 연령을 떠나 대중들의 중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화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만화에 대한 주제가 나오면 역시 일본을 빼놓을 수가 없다. 만화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은 TV 나 지하철 광고, 길거리의 흔한 간판들까지 곳곳에 만화적 요소가 스며들어 있다. 그만큼 일본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대중화 되어 있으며 사회 전반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이는 일본의 거대 경제 산업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이르는 ‘제패니메이션’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로 성장했다.
우리나라도 예전과는 달리 만화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며 만화나 웹툰의 원작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에서도 만화,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학과가 늘어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영화 산업 쪽으로도 진출할 수 있어 졸업 후 사회 전망의 폭 또한 넓어졌다. 이러한 추세로 어렸을 때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미래에 대한 자신의 목표를 세우는 학생도 늘고 있다.
이처럼 장기간에 걸친 사람들의 인식변화와 관심으로 만화는 계속해서 발전중이다. 만화를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다음 세대를 이어갈 지금의 학생들에게 전문 교육과 목표의식을 더함으로써 한층 더 기대가 된다. 본원에서도 만화 전문 과정이 편성되어 있어 만화에 재능이 있고 관심이 많은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이는 입시를 위한 과목 뿐 아니라 컴퓨터를 사용한 웹툰, CG일러스트반이 개설되어 만화, 애니메이션을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새롭게 맞이하는 2016년에도 지난 ‘미생’의 센세이션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오길 바란다.
민경욱 강사
일산애니창아 만화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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