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외국인 노동자 채용 기업 대상 설문

지역내일 2016-01-08
비금속과 금속, 기계장비, 전기전자 분야 등의 기업체 관리자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3년 이상의 안정적 고용(37.6%)’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채용된 외국인들의 주요 직무가 ‘숙련노동(41.1%)’이 가장 많고, ‘현재 수준의 고용을 유지(79.2%)’하거나 ‘고용을 늘리겠다(11.4%)는 관리자도 많아 국내 제조 기업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중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음이 확인됐다.
이 자료는 군포시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 채용 기업 202개소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도출됐는데, 다문화시대 도래의 주요 원인인 외국인 노동자 관련 빅데이터 확보 및 시책 개발 차원에서 시행된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각 기업은 지자체나 정부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실과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설(55%)하고, 고용허가 인원을 확대(15.8%)해줄 것을 희망했다.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숙박시설) 등의 마련·지원(13.9%)’도 주요 요구사항이었는데, 관련해서 ‘지자체나 정부에서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를 조성하면 이용하겠다(71.8%)’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지역사회 적응에 필요한 지원 대책 다양화, 외국인 노동자 고용 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 강화 방안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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