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동 ''도시 속의 미술관'' 벽화그리기 시민 반응 뜨거워

작가와 주민 협업 통해 도심을 미술관으로 변신

지역내일 2015-12-17
성포동(동장 김기서)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운영한 성포동 벽화그리기 사업단이 도심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키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벽화사업단은 전문가 2명(작가)과 일반참여자 4명으로 구성되어, 때로는 화려한 벽화작업으로 때로는 안전을 고려한 벽화작업으로 주민들에게 문화의 공간을 제공했다.
성포도서관 내부 벽화작업, 경일초등학교 운동장 담장벽화작업에 이어 하반기에는 월피3교 교각 벽화작업, 다문화홍보학습관 담장 벽화작업, 노적봉 진입계단 도색 및 벽화작업, 신우연립 담장 도색작업을 진행했다. 

성포

특히 다문화의 상징인 원곡동 다문화 홍보학습관 담장의 벽화작업은 화려한 벽화로 방문객 및 주변 상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는데, 평범했던 학습관 담장이 성포동 벽화사업단의 정성스런 손길을 거쳐 ‘다국적 전통의상의 포토존’으로 변신했다.
또한 노적봉 진입계단 도색 및 벽화작업에서는 화려함보다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계단 발판 끝선에 안전선 도색을 실시해서 계단을 내려오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 한 해 성포동 벽화사업단을 이끈 김용호 작가는 “화려하고 멋있는 벽화만이 벽화는 아니며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안전하고 잔잔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즐거운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벽화가 진짜 벽화라고 생각한다”며 벽화사업단이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벽화사업단은 내년에 주변의 낡은 담장을 추가 발굴하여 환경개선 벽화작업을 실시하고, 성포동 관내 노적봉공원 벤치와 구조물의 도색 등 벽화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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