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골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일제 강점기를 이겨낼 힘을 길러줬던 상록수 ‘최용신’선생이 뮤지컬로 되살아난다. 안산연극협회는 오는 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광복 79주년 기념 뮤지컬 ‘최용신’을 공연한다.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농촌계몽운동과 교육 사업에 투신한 여성독립운동가로,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여자 주인공이자 안산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안산시와 안산연극협회는 여성 독립운동가로서의 최용신을 많은 이들이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라는 아픔을 온몸으로 겪으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푸르른 나무를 심어나간 여성 독립운동가의 아름다운 삶과 투혼을 감동적인 음악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염상태(안산연극협회) 연출자는 “이번 공연을 본 관람객들이 자신이 삶을 되돌아보고 안산에서 있어왔던 상록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대상은 만 7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이며 무료공연으로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이 배부되며, 20인 이상 단체는 최용신기념관(031-481-3040)으로 문의를 통해 단체관람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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