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등생을 자녀로 둔 부모, 특히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원하는 부모들에게 사립초등학교는 관심의 대상이다. 일산지역에서 통학 가능한 서울권 사립초등학교도 11월 입학설명회를 계획하며 2016년도 신입생 모집을 한창 준비하고 있다. 각 학교별 특색과 일정 등을 살펴보았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예일초등학교
1965년 개교,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예일초등학교(교장 김현숙)는 기독교 정신과 사랑을 교육이념으로 삼고 아이와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학교의 심장은‘ 도서관’이라는 생각 아래 독서교육 및 도서관활용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시간에는 담임과 함께 고전읽기를 진행한다. 토론, 논술 등을 위한 전용교실과 2만 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 역시 예일초의 자랑거리다. 수요일에는 ‘음악특활’ 금요일에는 ‘스포츠 데이’를 운영하여 1인 2기(악기, 체육)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외국어 교육을 위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하다. 10개의 영어 전용교실과 영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준별 반 편성을 통한 맞춤식 영어 교육이 실시된다. 정기적으로 학년별 영어 행사를 실시하며, 방학 기간엔 영어체험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중국어 교육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기초 교육부터 다양한 중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어, 수학, 과학 등을 비롯해 다양한 특기적성 방과 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수학, 과학, 정보 등 각 분야별 영재부가 운영되고 있다.
입학금 100만 원, 수업료 월 51만4000원 등.
입학설명회: 11월 14일(토) 오후2시, 예세미관(4층)
위치: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 117 / 02-380-0777
■ 명지초등학교
명지초(교장 최완식)는 학생들의 튼실한 학습 능력은 기본, 잠재력과 창의력 계발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먼저 독서 교육이 활성화되어 있다. 쾌적한 환경 속에 2만 여권의 국내 도서와 2천여 권의 영어 원서를 소장하고 있는 도서실을 갖추고 있다. 매일 아침 ‘10분 독서’ 활동이 이뤄지며 사서교사와 담임교사가 격주로 독서 수업을 실시한다. 가족이 함께 하는 독서, 저자와의 대화, 도서 바자회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활동들도 진행되며, 특히 1학년 때는 자체 제작 교재를 통해 예쁜 글씨 쓰기도 지도한다. 영어와 리더십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를 비롯한 전문 교사들이 각 학년을 지도하며 3~6학년은 미국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자체 교재로 심화학습도 별도 운영한다. 그밖에 영어캠프, 영어방송, 영자신문 발간 등 다양한 영어 활동을 진행한다. 아울러 교과 전담교사가 진행하는 예체능교육이 이뤄지며 명지오케스트라, 음악학습발표회, 수영교실, 스키교실 등이 마련돼 있다. 그밖에 음악, 어학, 미술, 체육,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의 방과 후 활동을 통해 특기 신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입학급 100만원, 수업료 3개월 156만원 등.
모집설명회: 1차 11월 14일(토) 오전10시, 2차 11월 18일(수) 오전 10시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명지2길 32-20(홍은동) / 02-372-2872
■선일초등학교
선일초(교장 최종완)는 60년 전통 속에 자율과 창의, 도덕을 교육 목표로 나눔과 배려를 갖춘 인성 바른 어린이, 창의력과 특기를 가진 지혜로운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특색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폭넓은 경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컴퓨터, 생명탐구, 전자로봇, 플루트, 첼로, 도예, 발레, 체스, 아나운서 등 다채로운 특기적성 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영어 수업 외에 회화 수업을 별도로 마련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영어 전담 교사와의 심화 교육도 이루어진다. 영어캠프, 영어드라마 페스티벌, 골든벨 대회 등 다채로운 영어 관련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3학년 때부터는 중국어 수업도 받게 된다. 독서교육도 활발하다. 필독도서 지정을 통한 독서인증제를 비롯해 주 1회 논술교육 등 성장발달단계에 맞춘 학년별 독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년 영어인증시험을 실시해 학습 목표 설정 및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1학년은 JET KIDS, 2~5학년은 JET, 6학년은 토익 BRIDGE 시험에 응시한다. 그밖에 한자급수시험이 2~6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 미국 등 해외 자매학교 교류를 통해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 다양한 방과 후 교실도 운영되고 있다.
입학금 100만원. 수업료 3개월 132만원 등.
입학설명회: 11월 14일 오전 10시
신입생 학부모초청 오픈스쿨: 11월 20일 오전 9시 30분~11시
위치:서울시 은평구 갈현로 29길 27(갈현2동 240-1) / 02-355-0160
■충암초등학교
충암초(교장 이광식)는 성실과 근면을 교훈으로 어린이들의 배움과 인성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독서인증제, 글쓰기 프로그램,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독서교육이 활성화 되어 있다. 그밖에 수학, 과학 등 창의력과 사고력 증진에 중점을 둔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영어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영어인증제, 영어말하기대회, 영어캠프 등의 다채로운 관련 활동도 마련돼 있다. 스케이트, 스키, 수영 등의 체육 교실이 해당 학년 별로 진행되며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수업도 진행한다. 영재교육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충암초의 독서토론, 수학 영재학급은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과 교사들의 열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밖에 인문사회, 정보 등 다양한 영역별로 영재학급이 운영된다. 아울러 학습능력 신장과 창의력과 소질, 취미를 계발할 수 있도록 예체능 및 교과별 방과 후 학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입학금 100만원, 수업료 월 42만6000원 등.
신입생 입학설명회: 2차 11월 21일 오전 10시
위치: 서울시 은평구 가좌로 5길 5(응암동) 02-302-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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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씨(파주시 조리읍)
“아이들을 위한 커리큘럼, 세심한 케어가 맘에 들었죠”
현재 다섯 살 터울 두 아들을 둔 이지혜 씨는 두 아이 모두 서울 사립초에 보내고 있다. 이 씨는 “첫 째 아이가 1학년이 될 쯤 동생에게 손이 많이 갈 때라 무엇보다 학교에서 얼마나 세심하게 케어해주는 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사립초 선택의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엔 자신도 초보라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도 늘 초조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에 대한 신뢰와 만족감이 커졌고, 둘째의 입학도 자연스럽게 결정하게 됐다고.
“수업에 대한 신뢰가 생기더라고요. 여러 가지 주제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주는 수업 내용이 맘에 들었죠”
다양한 커리큘럼 덕분에 아이들의 모든 활동이 학교에서 다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친밀도가 높아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들어주시고 꼼꼼히 케어해주시니 엄마로서 고마운 일이죠”
단, 서울까지 통학해야 하다 보니 아침 등교시간, 이동시간은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고 예비 학부모들에게 조언했다. 각 학교 홈페이지에 스쿨버스 노선과 시간이 있으니 미리 참고하면 좋다고 한다. 이 씨는 또한 지원 이전에 장단점을 충분히 고민하고 미리 경험해보길 권했다. "주위 사람들의 말이나 홍보물 보단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학교를 방문해서 분위기를 함께 보고 느끼고 결정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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