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도심하천이 ‘신천’의 생태계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달성군 가창면 팔조령(우미산)에서 북구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약 27㎞를 흐르는 신천의 자연성 회복을 도모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수변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신천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우선적으로 16일부터 내년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1차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는 신천 생태환경 모니터링에서는 신천 전역을 권역특성에 따라 상류, 중류, 하류로 나누어 하천 주변의 동·식물상과 육수생물상(어류, 플랑크톤 등)을 조사하게 된다.
시는 생태 환경 모니터링과 더불어 수질 및 저니질(하천 토양)조사를 함께 실시해 수질 및 저니질 개선대책과 동·식물상 보호를 위한 생태복원계획 수립을 통해 신천개발의 기본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대구시 한만수 창조프로젝트추진단장은 “신천을 진정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수변 문화공간,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신천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신천에는 지난 2005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복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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