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신호등이 전국에서 최초로 송호초 정문 앞에 설치되었다. 환경부 대기환경정보기관인 에어-코리아(Air-korea)에서 측정한 수치를 전환시켜 실시간 농도를 표시해 주는 신호등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0㎍/㎥~80㎍/㎥)인 경우는 초록불이고 나쁨(81~150)인 경우는 노랑, 위험수준(151~)의 경우는 빨강색으로 바뀐다.
이날 만난 송호초 6학년 학생은 “늘 초록색이라 고장난줄 알았는데, 며칠 전 아침 노란색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초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0일 오전에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안산지부 주부들이 송호초등학교 등굣길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미세먼지 바로알기 방문교실’이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김선애 강사는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또 황사와 어떻게 다른지 알리고, 우리지역 미세먼지농도를 검색하는 법, 미세먼지 대처요령에 대해 강의했다.
올 가을 미세먼지주의보(120㎍/㎥)가 발령된 날이 많아 체육활동을 교실에서 하거나 야외학습이 취소되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제약을 받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강의에 매우 집중하는 편이었다.
김 강사는 “미세먼지는 사람들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되었기 때문에 누런 황사와는 달리 회색빛을 띠는 특징이 있다”며 “발암물질 1급으로 분류되는데, 특히 어린이와 호흡기 환자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요령에 대해 강조했는데, 에어-코리아(Air-korea)에서 실시간 안내하는 우리지역 미세먼지농도를 파악하고 대처할 것, 초미세먼지 마스크를 작용할 것, 물걸레를 이용한 청소를 할 것,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 후 잘 씻기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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