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소 |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 ‘명필름 영화학교’

파주출판도시 속 영화도시의 문을 연 ‘명필름’

지역내일 2015-11-16

파주출판도시 속 영화도시의 문을 연 ‘명필름’
‘명필름 아트센터’ & ‘명필름 영화학교’


‘건축학개론’, ‘공동경비구역 JSA’ 등의 영화를 추억하는 이들이 많다. 이 영화들을 만든 ‘명필름’이 지난 4월 파주출판도시에 건물을 마련하고 이곳에 명필름 사무실과 제작실 외에 대중과 문화 컨텐츠를 공유하는 ‘명필름 아트센터’와 영화 인재를 양성하는 ‘명필름 영화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명필름은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유수의 주옥같은 영화들을 만들며 관객과 만나왔다. PC통신을 소재로 새로운 세대의 감성을 보여준 영화 ‘접속’(1997)을 시작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공동경비구역 JSA’(2001), 첫사랑과 건축의 만남으로 한국 멜로영화 흥행기록을 세운 ‘건축학개론’(2012), 그리고 한국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다룬 ‘카트’(2014) 등 한국영화사에 중요하게 기록될 36편의 영화를 제공, 제작했다.
이러한 명필름이 지난 4월, 2기 파주출판도시 내에 건물을 마련해 입주, 파주출판도시 속 영화도시의 문을 열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곳에는 문화 콘텐츠를 대중과 공유하는 명필름 아트센터와 영화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명필름 영화학교도 들어서 화제가 됐다. 명필름아트센터에는 영화관, 전시장, 북카페, 다목적공연장 등이 있으며 전시, 상영, 공연, 대관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명필름 아트센터 옆 건물에 있는 명필름 영화학교에서는 매년 신입생을 선발해 영화 관련 다양한 부문에 대해 무상으로 교육, 영화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명필름 아트센터’
15년 전 감동 재소환…‘공동경비구역 JSA’ 업그레이드 버전 재개봉



최근 명필름 아트센터 지하 영화관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의 개봉 15주년을 맞아 화질과 영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재개봉하고 있다. 이번에는 필름 원본을 디지털로 바꾸고 돌비 애트모스 입체 사운드 믹싱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관객과 만난다. 영상은 기존 영화의 2048×1080 해상도보다 높은 4096×2160 해상도를 적용했으며, 사운드 역시 한층 강화해 파이프 무는 소리, 글씨 쓰는 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구현했다. 현재 개봉 중이며 오는 12월 27일까지 명필름 아트센터 영화관에서 토·일요일 오후 3시에 상영한다. 이번 재개봉을 통해 이영애, 송강호, 이병헌 등 명배우들의 연기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랜만에 그들의 앳된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공동경비구역 JSA는 2000년 개봉 당시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538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또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명필름 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 중이다.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과 ‘고녀석 맛나겠다1,2’가 매 주말마다 상영된다. 예매는 명필름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건축학개론 ‘수지’가 입었던 옷이 여기 있네!”


건축학개론에서 수지가 입었던 하늘색 블라우스, 자주색 코트 등의 옷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명필름 아트센터의 기획전시 ‘명필름 아카이빙전’에서는 명필름 20년의 작품들의 관련 자료를 집대성해 전시한다. 명필름 작품에 쓰인 의상, 시나리오, 콘티북, 소품, 사진 등의 자료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이어오며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던 영화들을 다시금 기억에서 새록새록 꺼내볼 수 있다.
또한 1층 북카페 ‘카페모음’에서는 차나 음료를 마시며 영화 관련 도서도 읽을 수 있고 명필름이 만든 영화의 기념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기획 전시로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와 함께 작업한 ''명대사 with PaTI'' 전시가 진행 중이다. 다양한 글씨체로 만든 영화 속 명대사들을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11월 22일까지 계속된다.



■ 진정한 영화 장인을 육성하는 ‘명필름 영화학교’
- 매년 신입생 선발해 무상 교육



명필름 영화학교는 명필름 아트센터 바로 옆 건물에 연결돼 있다. 2015년 2월 파주에서 출발한 명필름 영화학교는 명필름의 이은과 심재명 대표가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진정한 영화 장인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설립했다. 제작비, 학비, 기숙사 포함 숙식 등의 비용이 모두 무료이며, 한국영화계를 대표할 만한 각 분야의 영화인들이 객원교수로 참여한다. 해마다 극영화 연출 2명, 다큐멘터리 연출 1명, 제작 1명, 연기 2명을 비롯해 미술, 촬영, 편집, 사운드 각 1명으로 총 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이들 10명의 학생들과 협업으로 2년에 걸쳐 장편 극영화 2편, 장편 다큐멘터리 1편을 제작한다. 극영화 연출 전공의 경우 시나리오 1편, 또는 트리트먼트 1편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5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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