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지역의 공동육아 어린이집과 대안학교, 교육 문화 단체들이 함께 하는 ‘2015 고양파주 공동육아 대안교육 한마당’이 오는 10월 24일(토)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열린다.
전래놀이, 엄마들의 인형극 공연 등 체험 풍성
고양·파주 공동육아 대안교육 한마당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전시 및 홍보, 체험, 놀이마당 등으로 진행되며, 호수공원 곳곳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하루 종일 펼쳐진다.
전시 및 홍보마당에서는 다양한 육아, 교육연대 활동을 해온 공동육아 어린이집들과 대안학교들의 일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평소 공동육아와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부모라면 이날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며 많은 궁금증을 풀 기회가 될 것이다.
체험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자연물과 폐품을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전래놀이와 공동체 놀이들이 펼쳐지는 놀이마당도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도깨비 어린이집에서는 백혈병 환우를 위한 캐리커처 그리기 행사를, 불이학교는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고양우리학교는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와 반딧불이 어린이집에서는 나무피리 만들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직접 만들어 온 작품과 음식을 파는 장터, 엄마들이 공연하는 인형극, 대안학교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다양한 공연들도 펼쳐진다.
마을공동체 가꾸는 중심 행사로 11년째 지속돼
고양·파주 공동육아 대안교육 한마당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지속되어 온 행사로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마을 교육공동체를 가꾸어 나가고 그 뜻을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첫해부터 한마당을 기획하고 참여해 왔으며 행신동에서 ‘재미있는 느티나무 도서관’과 동네 카페(극장) ‘동굴’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희 관장은 “지역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 이웃과 가족처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더 많이 생기길 바라며, 아이들만큼 부모들도 같이 성장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인 ‘나무를 키우는 햇살 어린이집’, ‘도깨비 어린이집’, ‘도토리 어린이집’, ‘반딧불이 어린이집’, ‘야호 어린이집’, ‘여럿이 함께 어린이집’과 지역 대안학교인 ‘고양우리학교’, ‘고양자유학교’, ‘파주자유학교’, ‘불이학교’, ‘하나인 학교’, ‘두드림 자유학교’ 그리고 ‘행신쿱’, ‘여러 가지 협동조합’ 등 고양파주 지역 교육 문화 단체 등도 함께 참여한다. 행사 관련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고양파주 공동육아 대안교육 커뮤니티(http://cafe.daum.net/gopa-alti-edu)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 미니인터뷰-고양파주 공동육아 대안교육 한마당 박준성 준비위위원장
고양파주 공동육아 대안교육 한마당은 우리 지역의 공동육아 어린이집과 대안학교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행사로 십 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친목의 장이면서 아이들의 교육을 넘어 지역 학부모들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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