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픈한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상록구 해안로 1190-1번지에 ‘반월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새롭게 터를 잡았다. 이곳은 반월농협과 지역 내 농업인이 직접 운영하는 시장의 또 다른 형태이다. 앞으로 안산 시민들은 그날그날 수확한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곧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오픈 전 들러 본 직매장에서 담당자 정금리 팀장과 이야기 나눴다. 생산자와 소비자 둘 다에게 득이 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그곳, ‘반월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소개한다.
중간 유통과정 빠진 로컬푸드, 신뢰가 으뜸
로컬푸드(local food)직매장이란, 그 지역에서 난 농산물이나 특산물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아래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로써 지역 농산물이 원거리 이동 없이 지역 안에서 구입·판매 할 수 있다. 사실 소비자는 농산물에 대한 생산과 유통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물건을 구매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로컬푸드 같은 경우 근거리에 있는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그때그때 밭에서 수확해서 진열, 판매한다는 점에서 신선도와 신뢰도가 가장 큰 자산으로 남는다. 그렇다면 가격과 안정성은 어떨까? 반월농협 정금리 팀장의 답이다. “판매되는 물건에 대한 가격 결정은 농민들이 직접 한다. 본인들이 수확한 물건에 대한 가격, 포장, 진열까지 모두 농민들 역할이다. 하지만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이 빠진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이 판매될 것을 기대한다. 안정성면에서도 염려하지 않는다. 자체적인 안정성검사는 물론이고 농산물 품질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가 맺은 MOU 체결을 통해서 꼼꼼하게 체크될 것이다. 가격, 안정성 모두 자신한다.”
그렇다면 직매장 오픈까지 얼마의 준비 과정과 노력이 있었을까? 정 팀장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은 1년이라는 준비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반월농협이 처음 제안했고, 그 후 안산 시와 지자체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정 팀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교육을 진행한 농업인들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농업인들 대부분이 로컬푸드 관련 5차 교육을 받았단다. 현재 1기가 교육을 수료한 상태였고 2기 교육 중에 있었다. 앞으로 지역 내 농업인들은 아침마다 매장에 들러 가격 라벨을 붙이고 포장을 하면서 제 손으로 기른 수확물을 직접 판매대위에 올리게 되었다.
직접 출하를 기다리는 농업인들 기대 반, 설렘 반
오픈 전 자식 같은 농작물 출하로 들떠 있을 농업인들 목소리를 담아봤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 한마음. 다소 후미진 자리에 위치한 매장 때문에 걱정들 하고 있었다. 팔곡 이동 농업인 강환기 (53년생)씨, 직매장에서 열무와 얼가리 판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일이 식당에 납품을 하거나 농협 하나로 마트에 농산물을 출하했었다. 강환기 씨는 “처음이다 보니까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질 좋은 물건을 최대한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싶다. 농가 수입 면에서도 보탬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시민들이 지역 농민이 지은 농산물을 믿고 애용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사동 서정자(55년생) 씨는 다육과 와송을 재배해서 판매한다. 직매장과 서정자 씨 화원거리는 10여분. 파릇파릇 생생한 다육을 매일 아침 직매장에 옮길 생각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진단다. 서정자 씨의 말이다. “직매장이 입소문이 잘 나길 바라고 있다. 매장도 넓고 깨끗하니까 앞으로 질 좋은 다육과 와송을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겠다는 마음이 크다. 가격은 아마 40% 정도는 더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매장은 20일 임시 오픈되고 28일 본격적으로 오픈된다. 마지막으로 로컬푸드 정 팀장도 다음과 같은 바람을 밝혔다. “이곳이 로컬매장의 취지에 맞는 로컬매장이 되길 바란다. 생산자에게는 실익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앞으로 매장에서는 소비자와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계획하겠다. 이곳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행복 나눔터’가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이곳, 밭에서 방금 따온 따끈따끈한 수확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문의 031-437-5237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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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유통과정 빠진 로컬푸드, 신뢰가 으뜸
로컬푸드(local food)직매장이란, 그 지역에서 난 농산물이나 특산물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아래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로써 지역 농산물이 원거리 이동 없이 지역 안에서 구입·판매 할 수 있다. 사실 소비자는 농산물에 대한 생산과 유통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물건을 구매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로컬푸드 같은 경우 근거리에 있는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그때그때 밭에서 수확해서 진열, 판매한다는 점에서 신선도와 신뢰도가 가장 큰 자산으로 남는다. 그렇다면 가격과 안정성은 어떨까? 반월농협 정금리 팀장의 답이다. “판매되는 물건에 대한 가격 결정은 농민들이 직접 한다. 본인들이 수확한 물건에 대한 가격, 포장, 진열까지 모두 농민들 역할이다. 하지만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이 빠진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이 판매될 것을 기대한다. 안정성면에서도 염려하지 않는다. 자체적인 안정성검사는 물론이고 농산물 품질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가 맺은 MOU 체결을 통해서 꼼꼼하게 체크될 것이다. 가격, 안정성 모두 자신한다.”
그렇다면 직매장 오픈까지 얼마의 준비 과정과 노력이 있었을까? 정 팀장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은 1년이라는 준비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반월농협이 처음 제안했고, 그 후 안산 시와 지자체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정 팀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교육을 진행한 농업인들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농업인들 대부분이 로컬푸드 관련 5차 교육을 받았단다. 현재 1기가 교육을 수료한 상태였고 2기 교육 중에 있었다. 앞으로 지역 내 농업인들은 아침마다 매장에 들러 가격 라벨을 붙이고 포장을 하면서 제 손으로 기른 수확물을 직접 판매대위에 올리게 되었다.
직접 출하를 기다리는 농업인들 기대 반, 설렘 반
오픈 전 자식 같은 농작물 출하로 들떠 있을 농업인들 목소리를 담아봤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 한마음. 다소 후미진 자리에 위치한 매장 때문에 걱정들 하고 있었다. 팔곡 이동 농업인 강환기 (53년생)씨, 직매장에서 열무와 얼가리 판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일이 식당에 납품을 하거나 농협 하나로 마트에 농산물을 출하했었다. 강환기 씨는 “처음이다 보니까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질 좋은 물건을 최대한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싶다. 농가 수입 면에서도 보탬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시민들이 지역 농민이 지은 농산물을 믿고 애용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사동 서정자(55년생) 씨는 다육과 와송을 재배해서 판매한다. 직매장과 서정자 씨 화원거리는 10여분. 파릇파릇 생생한 다육을 매일 아침 직매장에 옮길 생각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진단다. 서정자 씨의 말이다. “직매장이 입소문이 잘 나길 바라고 있다. 매장도 넓고 깨끗하니까 앞으로 질 좋은 다육과 와송을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겠다는 마음이 크다. 가격은 아마 40% 정도는 더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매장은 20일 임시 오픈되고 28일 본격적으로 오픈된다. 마지막으로 로컬푸드 정 팀장도 다음과 같은 바람을 밝혔다. “이곳이 로컬매장의 취지에 맞는 로컬매장이 되길 바란다. 생산자에게는 실익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앞으로 매장에서는 소비자와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계획하겠다. 이곳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행복 나눔터’가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이곳, 밭에서 방금 따온 따끈따끈한 수확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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