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지난해 살림살이 어땠나

지역내일 2015-09-10
2014년 의왕시의 총 살림규모가 4300억 원을 넘고, 자체수입 또한 138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시는 지난달 28일 재정공시심의를 위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4 회계년도 결산에 따른 재정운영 현황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시민들이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루어진 재정공시는 재정운영현황에 대한 공통공시 54개 항목과 글로벌인재센터 건립 등 지역주민들의 관심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특수공시 15개 사업 등 시 재정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의왕시의 총 살림규모는 4370억 원으로 전년대비 247억 원이 증가했으며, 채무는 222억 원으로 42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회계의 재원별 세입현황을 살펴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의 자체수입은 1137억 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의 의존재원은 1577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은 8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시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은 53만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시의 재정자립도(최종 예산대비 자체수입 비율)는 34.6%로 인구 50만 미만의 동종단체 평균자립도인 24.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재정자주도(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 역시 62.0%로 동종단체 평균인 59.2%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국가공모사업 등 활발한 국비확보 노력 및 지방세수 확충에 노력한 결과, 살림살이를 매우 건전하게 운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출 비율에서는 사회복지비가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지출된 사회복지비는 총 938억 원으로 이는 세출결산액의 약 35.9%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지난 2010년에 사회복지비가 499억 원 지출된 것을 감안하면 5년 사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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