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트하이수학 원장 황현경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지역내일 2015-09-07

“2시간이면 된다고요?”, “어떻게요?”, “대치동과 강남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요즘 필자가 듣는 얘기다. 자소서는 그렇다. 그냥 그렇게 학생들이 자신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되는 것이지 대필해주거나 수정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도와주면 2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꿈을 갖은 학생들에겐 보물이 숨겨져 있다.


 작년에 외대부고를 준비하던 학생을 도운 일이 있었다. 하늘고도, 천안북일고도, 현대청운고도, 고양외고도, 국제고도...그리고 함께했던 많은 학생들이 대부분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길에 들어섰다. 그 가운데 필자가 그 학생들을 위해서 해 준 것은 단 하나!! 그들의 보물을 함께 찾아준 것뿐이었다. 물론, 그 부분에는 그들을 소중하게 키워 오신 부모님들의 공도 한 몫을 했다.




대치동과 인터넷의 자소서 컨설팅과 그 한계들...


 필자는 학생들을 돕고자 교육컨설팅을 한다. 그러면서 여기저기서 또 학부모님들을 통해 다양한 자소서(영재원, 영재고, 과고, 특목자사고, 대입 수시전형의 자소서 등)를 접하곤 한다. 그리고 조금 읽다. 재미가 없으면 힘이 빠지곤 하지만 그렇게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이해하기에 다시 최선을 다해서 읽어 보곤 한다. 그 중에는 대치동에서 많은 돈을 주고 써 온 것도, 인터넷의 컨설팅의 도움을 받은 것도, 장시간을 학원의 도움을 받아 쓴 것도, 나름 학생 자신이 최선을 다해 쓴 것도 있다. 그러노라면 동일한 유형들도, 너무 학생답지 못한 것도, 너무 다듬어지지 않은 것도 많이 마주치게 된다. 그럴 때면 차라리 다듬어지지 않은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 이유는 그것이 그 학생답기 때문이다. 평가관들은 척보면 다 안다.




고입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의 전초전(정량적평가에서 정성적평가로)


 2016년도 수시전형의 선발비율을 보면 서울대 76.4%, 연세대 72.8%, 고려대 73.7%로 예정되어 있다. 본인은 입시컨설팅 전에 기업의 인사컨설팅을 비롯한 정보화컨설팅을 했었다. 그런 전문컨설팅을 하며 본인이 느낀 것은 사람은 모두 보는 눈이 똑 같고 똑같은 것을 궁금해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모든 명문고나 명문대는 해당학교에 우수한 학생을 뽑고 싶어한다. 그러나, 모든 스펙과 정량적 가치를 나타내는 항목을 내세울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학생부와 자소서다. 그리고 뽑고자 하는 학생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가운데에서 그들의 학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해야한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자기주도적이며 창의적이면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인재를 뽑길 원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많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잠재력 없는 1등급보다 잠재력 있는 2~3등급을 원한다. 그것으로 그들은 재미을 봤고 그것이 대입에선 학생부 종합전형이었고 고입에선 자기주도학습 전형인 것이다.




학생을 지혜롭게 만들어야 한다.


 가끔 여러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만나다보면 교직생활을 하시는 선생님들의 얘기를 듣는다. 필자야 워낙에 컨설팅만하다보니 교직에 계신 선생님들을 모두 존경해야하고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음에 가끔 놀라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러한 가운데 우리 소중한 아이들은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어머니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그렇다고 좋은 선생님 만나길...하며 운을 바래야하는 것일까?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본인이 갖게된 확신 하나는 학생이 똑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똑똑은 공부를 잘한다는 것보다는 스스로 자신을 챙길 줄 아는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필자에게 수년간 관리를 받고 있는 학생들은 참으로 지혜로와 보일 때가 많다. 왜냐하면 그 학생들은 자신 스스로가 지혜로와 졌다. 필자가 하는 것은 그냥 옆에서 도울 뿐이었다. 그들에겐 그들의 보물이 있고 새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그 학생들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걸 도울 뿐이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이제 또 다시 입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또 많은 학생들이 울고웃게될 것이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한 움큼씩 성장할 것이다. 얼마전 서울대에선 풍부한 과학적 상식을 갖춘 인문학도와 풍부한 인문적 상식을 갖춘 과학학도를 뽑겠노라고 선언했다. 시대는 변했다. 어디 한 곳에 치우치는 공부와 성장은 이 시대의 리더로 성장시킬 수가 없다. 학생들은 학생다운 시절을 보내야하고 학생답게 즐겁게 꿈을 위해 시간을 보내야한다. 이젠 필자를 포함한 우리 어른들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야하고 그 꿈을 위한 노력들을 학생들이 잘 만들어가고 잘 정리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올해도 역시! 필자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한다. 그리고 필자는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돕고 그 보물을 찾아주는 역할을 올해도 하게될 것이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다. 모두 외치자!! 아싸싸!! 난 할 수 있다!!






모스트하이수학
원장 황현경
문의 031-901-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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