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10분만 불 꺼주세요’ 지난 20일 밤 9시 안산지역 아파트에 울려 퍼진 청소년들의 함성이다. 안산시와 안산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가 진행한 제12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및 소등행사에 안산지역 아파트 전체가구 수 중 약 87%가 소등행사에 참가했다.
소등행사는 밤 9시부터 10분 동안 진행됐으며 안산지역 49개 아파트 단지(총 4만5,588세대)가 참여했다. 각 아파트에서는 소등시간을 알리고 소등 숫자를 집계할 ‘청소년 에너지 모집했다. 이날 하루 동안 에너지 서포터즈로 활동한 청소년은 약 720여명.
행사가 시작된 밤 9시 에너지 서포터즈 청소년들은 “불을 꺼달라”며 행사 참여를 호소했고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호수동 양지마을 아파트와 사2동 선경아파트의 소등율을 97.1%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체 아파트 가구 중 87.3% 불끄기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한편 소등행사에 앞서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나만의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시립예술단이 마련한 문화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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