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00일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세월호 진실을 알리기 위한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416 가족협의회(회장 전명선)은 참사 500일째인 오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안산문화광장에서 ‘세월호 500일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제는 이날 저녁 6시 합동분향소에서 분향과 함께 시작되고 문화광장에는 참여부스와 음식나눔부스, 전시부스, 서명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세월호 진실을 알리는 작업들이 진행된다.
416 가족협의회 측은 “특조위 활동을 막는 특별법 시행령이 통과되면서 특별조사위원회 무력화하는 등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세월호 진실을 알리고 아이들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추모문화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500일 추모문화제는 몸짓극과 추모 메시지 영상, 합창단 공연, 시낭송등 문화공연과 함께 미수습자 가족 허다윤 아버님의 발언과 형제자매들의 편지 등 피해자 가족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단원고등학교 교정에서는 참사 500일 추모주간을 맞아 ‘304 낭독회-애들 보러 학교가자’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명예3학년 교실로 남아있는 세월호 희생학생들의 교실을 둘러본 후 낭독회를 열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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