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준비와 그 활용

지역내일 2015-05-07

필자의 3년 애제자가 중간고사기간에 안부를 묻는 연락을 해왔다. 1때 그리 훌륭한 수학 실력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자기 관리의 수위를 높이고 시험을 잘못 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서 결국 수능 수학에서 100점을 이뤄낸 학생이었다. 이 학생이 6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학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을 몇 가지 전해주고 싶다고 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6월 모의고사를 대비 - 오늘부터 시험 당일까지 이렇게!!!


 

 



1. 개념의 정리를 통한 문제 풀이


모든 문제풀이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개념에 대한 이해가 된 이후에 의미를 갖는다. 개념을 모르면 문제를 풀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6월까지는 개념정리가 되어 있어야 그 이후로 문제를 여러 번 풀고 헷갈리는 개념만 따로 보충 정리할 여유와 시간이 생긴다.


 

 



2. 기출문제 활용법


모든 과목에서 기출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수학 또한 마찬가지이다. 수능 전까지 많게는 5개년 적어도 3개년 평가원 및 수능 기출을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가원과 수능 문제를 풀고 기출 문제의 답지나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스스로 문항 분류표를 만드는 등 기출을 분석하다 보면 평가원이 좋아하는 문제의 패턴들이 보인다. 하다 보면 완벽하긴 않아도 기출의 문제 유형들이 체화된다. 6월을 위한 단기효과를 노린다면 5개년 6월을 분석하는 것도 추천한다. 자주 묻는 유형들이 보일 것이다. 그 중에 자신이 약한 유형 혹은 개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오답노트???


오답노트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미루지 말고 바로 오답 노트를 실행에 옮기자. 기출 오답노트와 일반 문제집 오답노트는 구분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리 만들어 두었다면 시험 직전에 감을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눈으로 한번 훑어보는 것도 좋다. 오답노트는 문제 따로 풀이 따로 해놓아 나중에 다시 풀어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틀린 문제에 대해 여러 풀이를 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러 풀이를 구하다 보면 다각도에서 풀이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익숙해져 나중에 어려운 문제를 마주하게 될 때 최적의 풀이가 아니더라도 답을 구할 수 있게 된다. 오답 노트를 만들다 보면 자신이 약한 개념 혹은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았던 개념들이 저절로 드러난다. 이 때 바로 개념을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자.


 

 



4. EBS교재는 적중 문제집???


EBS교재 연계율을 가장 체감하기 어려운 과목이 수학이다. 문제가 그대로 옮겨져 올 수 없기 때문이다. 풀자니 귀찮고 안 풀자니 찝찝한 존재이다. 개념 정리하는데 EBS 문제가 나쁘진 않았지만 수능에서 절대 보이지 않는 유형의 문제들도 다수 존재한다.


 

 



5. 시험 전날과 당일


시험보기 전날에 너무 어렵지 않은 문제를 푸는 것이 머리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자신이 매번 헷갈리거나 어려워하는 개념을 쉬는 시간에 조용히 읽으며 다시 개념정리를 빠르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6. 모의고사, 즉 수능을 연습하기에 최적인 시험이다. 최대한 수능처럼 보자


수능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하자. 수능 때는 타이머를 쓸 수 없다. 손목시계를 차고 시험을 보는 것이 실제처럼 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수능 때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군것질거리를 들고 갈 것이라면 실제로 가져가서 시도해 보고 수능 때 어떻게 할지 결정하자. 즉 세세한 것들이라도 정말 수능 보는 것처럼 시도해 보자.


 

 



7. 중간 평가로 활용해서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자


수능이 아닌 6월 모의고사이다. 정작 중요한 수능이 남아있음을 잊지 말자. 6월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성적에 너무 얽매여 이른 포기는 금물이라는 말이다. 또한 6월의 결과와 수능의 결과는 독립시행이다. 6월의 결과가 수능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처음으로 재수생이 등장하고 너무 쫄 필요는 없지만 무시할 수는 없다


수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정혜진(영신여고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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