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37년만에 시내버스노선 전면 개편

오는 31일부터…번호체계 쉬워지고 신도심권 서비스 강화돼

지역내일 2015-08-22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오는 3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1978년 시 개청 후 37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변화한 도시환경과 시민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대대적으로 시행된다.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은 현행 노선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도시 확장?인구 증가 등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개편 주요 내용 중 첫째는 간선?지선 노선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시는 시민들의 수요에 맞게 구미권, 선산권, 인동권의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간 이동인 간선체계와 지역내 이동인 지선체계로 노선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노선 굴곡도를 개선하고 노선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두 번째는 알기 쉬운 번호체계가 도입된 것이다.
시는 권역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해 번호인지성을 개선했다. 간선버스는 3자리로 모든 분리노선에 대해 번호가 다르며, 지선 및 오지지역 노선번호는 2자리로 되어 있다.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는 버스 번호만 보고도 출발지와 도착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시는 신 도심권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했다. 

시는 최근 아파트 밀집지역으로서 인구증가와 더불어 유동인구가 많은 인동 및 옥계지역의 간선 노선을 신설했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구간에는 운행횟수를 늘렸으며, 중복?굴곡져 있던 노선도 대폭 개선하여 시민들의 버스이용 시간을 최소화했다.
시내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됨에 따라 시는 대시민 홍보를 강화해 개편된 노선이 최대한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미버스정보시스템(BIS), 구미버스알고타요(모바일 웹), 정류장 안내단말기 등을 활용하여 노선변경을 알리고, 시내버스노선 안내 책자와 홍보물, 포켓용 시내버스 노선 및 시간표를 제작해 실제 버스이용자를 중심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안내요원을 활용, 노선문의 전화응대 및 민원사항 접수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선 변경 교육을 실시하여 기사가 직접 안내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시는 민선 4?5기 9년 동안 43만 구미시민의 행복을 책임지기 위하여 시민 중심의 체감도가 높은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구미버스정보시스템 BIS를 구축하고, 시내버스 무료환승 서비스를 김천권역까지 확대, 구미거점 중추도시 생활권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의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하여 정식 노선운행을 시작했고, 도입 1년이 된 현재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하반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해피콜 6대를 도입, 8월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가는 등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펼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늘 시민들의 고견에 귀 기울여 시민 행복을 견인하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43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명품도시, 구미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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