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5만원’이라는 말이 나왔을 만큼, 이제는 5만원을 들고도 풍성한 장을 볼 수 없는 시절이 되었다. 그렇다보니 주부들은 무리무리 팀을 이뤄서 도매가로 묶음 판매가 진행되는 대형 마트를 찾고 있다. 하지만 막상 대형마트에 가보면 워낙 대량을 묶어서 판매하는 통에 물건 앞에서 손이 주저하다 돌아서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한 개마저도 도매가로 구매할 수 있는 최저가 마트가 안산에 있었다. 바로 농수산물 센터 앞 ‘에이스식자재 마트’가 그곳이다. 그뿐인가 식자재마트라는 상호대로 온갖 완제품 식자재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지난 금요일 리포터가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러갔다. 지갑은 가벼워도, 장바구니만큼은 큼지막해야 하는 에이스식자재마트를 소개한다.
4000여 가지 식자재가 가격은 최저, 품질은 최고
마트에서 만난 초지동 박선영 씨 부부, 이들은 주말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이었다. 박선영 씨의 장바구니를 들여다봤다. ‘콩국수(650원), 청포도2Kg(2,950원), 종이컵한줄(500원), 일회용장갑100매(300원), 게살볶음밥(1,900원), 곤드레밥(1,750원), 특란30알(3,900원), 하림너겟1kg(7900), 닭 꼬치, 닭볶음양념 등.’ 이날 선영 씨는 3만원이 넘지 않는 돈을 지불하고 장을 마쳤다. 선영 씨는 “우연히 소개를 받아서 이곳을 알게 됐는데 여긴 정말 질 좋은 완제품이 다양해요. 신기한 것들도 많고요. 캠핑이 잦은 저희 식구한테는 딱 이죠. 넣고 끓이기만 하는 제품들이 많아요. 맛도 괜찮아요. 거기다가 값도 정말 저렴하답니다.”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이라니, 그야말로 착한 마트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는 좀 많은 양의 장을 보고 있는 김혜란 씨를 만났다. 김 씨는 고잔동에서 식당업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말이다. “식당업을 15년째하고 있다. 에이스마트가 생긴 후로는 이곳을 이용한다. 저렴한 값에 좋은 식재료를 살 수 있다. 공산품은 물론이고 각종 양념이며 국거리며 여러 곳에서 봐야할 장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한 점 중 하나다. 넉넉히 사서 배달하면 되니까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나있다.”
두 사람과 같은 이유로 이곳은 하루 1400여명의 이용객들이 매장 안을 메운다.
전화 주문은 물론이고 배달 서비스까지
에이스식자재마트는 2008년 12월에 농산물 시장 건너편(상록구 이동 594-7)에 터를 잡았다. 처음 3명으로 시작한 마트는 7년여 만에 임직원 50명이 되었다. 대표 임제영 씨는 말한다. “사실 이렇게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저 소비자들에게 좋은 물건을 부담 없는 가격에 공급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한 개라도 도매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금은 안산 인근 식당업에 종사하는 고객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꾸준히 찾고 있다.”
지금의 호황을 예상치 못한 듯 이야기하는 임 대표. 하지만 임 대표는 에이스식자재마트를 오픈하기 전 대한민국 최저가 거래를 뚫기 위해서 동분서주 발로 뛰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씨제이, 오뚜기, 하림’ 등과 같은 굴지의 식품회사들과 최저가 계약을 맺었다. 임 대표는 말한다. “이제는 무조건 싼 물건만 찾는 고객들이 없다. 예를 들어, 싼 다시마를 많이 넣고 육수를 우려내는 것보다 질 좋은 다시마 조금만 넣어도 맛있는 육수가 나온다는 것을 다 안다. 때문에 좋은 다시마를 싸게 구매할 수 있다면 누가 나쁜 다시마를 쓰겠는가. 얼마 전 여수에서 멸치를, 완도에서는 일등급 다시마를 최저가로 공수해 왔다. 좋은 제품을 싼 값에 선점해 올 때 가장 기분이 좋다. 매장에 진열된 모든 제품들은 하나하나 그렇게 선별해 온 제품들이다. 믿고 먹어도 된다.”
그랬다. 에이스 식자재마트는 ‘싼 물건을 싼 값에’가 아니라 ‘질 좋은 물건을 싼 값’에 박리다매하는 매장이다. 처음 한번만 직접 구매하고 두 번째부터는 전화주문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구매가격이 10만원을 넘으면 안산, 시흥 전 지역 배달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매장 바로 앞은 이용객 차량이 많아서 주차가 용이하지 않으니 농수산물시장 무료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지혜다.
문의 031-501-7774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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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여 가지 식자재가 가격은 최저, 품질은 최고
마트에서 만난 초지동 박선영 씨 부부, 이들은 주말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이었다. 박선영 씨의 장바구니를 들여다봤다. ‘콩국수(650원), 청포도2Kg(2,950원), 종이컵한줄(500원), 일회용장갑100매(300원), 게살볶음밥(1,900원), 곤드레밥(1,750원), 특란30알(3,900원), 하림너겟1kg(7900), 닭 꼬치, 닭볶음양념 등.’ 이날 선영 씨는 3만원이 넘지 않는 돈을 지불하고 장을 마쳤다. 선영 씨는 “우연히 소개를 받아서 이곳을 알게 됐는데 여긴 정말 질 좋은 완제품이 다양해요. 신기한 것들도 많고요. 캠핑이 잦은 저희 식구한테는 딱 이죠. 넣고 끓이기만 하는 제품들이 많아요. 맛도 괜찮아요. 거기다가 값도 정말 저렴하답니다.”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이라니, 그야말로 착한 마트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는 좀 많은 양의 장을 보고 있는 김혜란 씨를 만났다. 김 씨는 고잔동에서 식당업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말이다. “식당업을 15년째하고 있다. 에이스마트가 생긴 후로는 이곳을 이용한다. 저렴한 값에 좋은 식재료를 살 수 있다. 공산품은 물론이고 각종 양념이며 국거리며 여러 곳에서 봐야할 장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한 점 중 하나다. 넉넉히 사서 배달하면 되니까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나있다.”
두 사람과 같은 이유로 이곳은 하루 1400여명의 이용객들이 매장 안을 메운다.
전화 주문은 물론이고 배달 서비스까지
에이스식자재마트는 2008년 12월에 농산물 시장 건너편(상록구 이동 594-7)에 터를 잡았다. 처음 3명으로 시작한 마트는 7년여 만에 임직원 50명이 되었다. 대표 임제영 씨는 말한다. “사실 이렇게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저 소비자들에게 좋은 물건을 부담 없는 가격에 공급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한 개라도 도매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금은 안산 인근 식당업에 종사하는 고객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꾸준히 찾고 있다.”
지금의 호황을 예상치 못한 듯 이야기하는 임 대표. 하지만 임 대표는 에이스식자재마트를 오픈하기 전 대한민국 최저가 거래를 뚫기 위해서 동분서주 발로 뛰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씨제이, 오뚜기, 하림’ 등과 같은 굴지의 식품회사들과 최저가 계약을 맺었다. 임 대표는 말한다. “이제는 무조건 싼 물건만 찾는 고객들이 없다. 예를 들어, 싼 다시마를 많이 넣고 육수를 우려내는 것보다 질 좋은 다시마 조금만 넣어도 맛있는 육수가 나온다는 것을 다 안다. 때문에 좋은 다시마를 싸게 구매할 수 있다면 누가 나쁜 다시마를 쓰겠는가. 얼마 전 여수에서 멸치를, 완도에서는 일등급 다시마를 최저가로 공수해 왔다. 좋은 제품을 싼 값에 선점해 올 때 가장 기분이 좋다. 매장에 진열된 모든 제품들은 하나하나 그렇게 선별해 온 제품들이다. 믿고 먹어도 된다.”
그랬다. 에이스 식자재마트는 ‘싼 물건을 싼 값에’가 아니라 ‘질 좋은 물건을 싼 값’에 박리다매하는 매장이다. 처음 한번만 직접 구매하고 두 번째부터는 전화주문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구매가격이 10만원을 넘으면 안산, 시흥 전 지역 배달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매장 바로 앞은 이용객 차량이 많아서 주차가 용이하지 않으니 농수산물시장 무료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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