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고운 피부는 비단 아름다움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여성에게 가장 소중한 피부는 어느 부위의 피부일까’라는 질문을 하면 많은 사람들은 얼굴을 떠올린다. 하지만 생기한의원 노원점의 설재은 원장은 “여성의 피부라는 문구에서, 피부가 아닌 여성에 방점을 찍는다면,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기관의 피부가 가장 소중하다 볼 수 있다”며 “유두부위와 여성의 생식기 주위의 연약한 피부는 단지 미용의 대상인 얼굴피부와는 달리 여성으로서의 삶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본지에서는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부위에 발생하는 질환인 유두습진, 질염, 여성곤지름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설재은 원장을 찾아 유두습진에 대해 샅샅이 알아 봤다.
유두습진, 대부분 진물을 동반하는 특징 있으며 가려움증 수반해
노원구 중계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23세)는 최근 유두가 매우 가렵고 마치 땀이 나듯이 유두에서 진물이 흘러 고민이 많다. 속옷에 진물이 스며들어 붙을 정도가 되어 자신감도 떨어지고, 평소 좋아하는 운동인 수영도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훗날 결혼이나 육아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도 점점 커져만 가는 상태이다. 고민 끝에 생기한의원 노원점을 찾았다.
유두습진은 유두와 유두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습진성 피부염이다. 초기에 환부가 붉어지다가 만성화되는 과정을 통해 점점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색소침착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초기에 경계가 분명한 발진이 점점 주변 조직으로 퍼지면서 유두와 유륜뿐만 아니라 유방전체로 확대되는 경우도 많다. 유두습진은 다른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과 달리 대부분 진물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가려움증을 수반한다.
설 원장은 “유두와 유륜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변형이 영구적으로 남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유두는 내부의 림프조직, 유선조직과 직접 연결되기에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조심해야
유두습진은 유전적, 면역학적 요인과 외부환경의 악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그러므로 습진이 발생하게 된 내,외적인 요인을 면밀히 파악해 우리 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 원장은 “질환 부위가 가려우니 자꾸 긁게 되고, 긁다보면 피부가 손상돼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가려움을 참기 어려워 스테로이드 연고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일시적인 방법일 뿐 피부 속 염증을 없애주는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고 설명한다. 특히 유두는 내부의 림프조직, 유선조직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스테로이드 연고가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기 쉬우니 더욱 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산모의 경우 수유기에 아기가 빠는 자극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외에도 평소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경우, 외부의 접촉성 자극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상처가 났을 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지나치게 자주 목욕하고 보습 유지를 적절히 하지 못해 피부가 건조한 경우에도 주로 나타난다.
또한, 유두습진은 실제 한국여성들의 브래지어 착용 실태와도 많은 관련이 있다. 가슴을 모아주고 받쳐주는 와이어가 노폐물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순환을 막고 혈류 흐름을 최대 30% 정도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림프선이 존재하는 겨드랑이 부분의 압박도 밴드 부분의 7배가 넘는다고 한다.
유두습진 치료, 면역기능 향상시키고 피부의 정상기능 회복하는 근본적 치료 동반해
유두습진 치료는 우선 유두습진을 유발하는 물리적, 화학적 외부자극 접촉과 알레르기 유발원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이 치료의 가장 기본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부의 정상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습진이 반복적으로 재발되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면, 몸의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체내 기혈 불균형을 바로잡고 피부의 정상기능을 회복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유두습진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우선 유방의 기혈순환을 돕고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한약복용과 약침, 침 치료 및 외용제 등을 처방한다. 청정 한약재를 이용한 한약을 활용해 환자의 신체 면역력을 증대시키고, 동시에 떨어진 피부 재생력을 복구시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과 약침치료를 병행한다. 또 환부에는 천연 한방 외용제를 발라 흉터 걱정 없이 습진을 제거한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는 민감한 부위라서 치료받기 꺼려하는 환자들의 심리를 고려해 여성의 피부를 잘 아는 설재은 여원장이 전문적인 진료를 맡아 하고 있다. 또한 치료 시에도 사생활이 보호되도록 여성피부질환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1인 전용 생기한의원 치료실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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