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만화, 평생학습, 복숭아수확체험 등
8월부터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각종 축제들이 부천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뜨거울수록 과육이 달고 맛있다는 복숭아축제를 시작으로 부천지역 기업체들이 내놓은 내 고장 특산품축제와도 만나볼 수 있다. 8월부터 이어지는 다양한 체험축제들을 모아 보았다.
< 솔안마을에 달콤한 축제-제16회 소사복숭아축제
전국의 명물로 등재된 부천 소사 복숭아의 유래와 추억을 기념한 소사복숭아 축제가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소사복숭아축제는 부천시의 상징인 복사꽃과 복숭아를 주제로 옛 소사에 대한 시민들의 향수와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8월 7일과 8일 이틀간 부천여자중학교에서 열린다.
소사복숭아축제에서는 오후 8시 야외 무료영화 상영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그 막을 연다. 8일에는 오후 4시부터 길거리 풍물놀이와 소사복숭아 축제 사진전, 하모니카, 스포츠댄스, 민요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 시내 학생들의 락, 보컬 축하공연, 청소년장기자랑 등 다양한 축제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시민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캐리커쳐, 귀금속공예, 도장디자인, 다육식물 체험, 알뜰시장 나눔장터, 먹거리 나눔장터 등 다양한 체험·부대행사가 준비된다.
< 복숭아 수확 체험행사-8월 8일 복숭아과원에서
부천시는 복숭아를 직접 수확해 보는 체험을 위해 오는 8월 8일 소사복숭아 수확 체험행사를 연다. 시유지 복숭아과원이 자리한 원미구 역곡동 산16-1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에서는 복숭아 수확, 복숭아 시식, 복숭아 병조림 만들기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참여가족들은 수확한 복숭아 1상자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어린이 자녀를 둔 90가족 300여명이다. 회당 30가족이상 접수할 경우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유지 복숭아과원은 위탁 관리하는 농업인이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체험비는 가족 당 3만5000원이며, 복숭아 1상자(4.5kg) 가격 수준으로 책정해 농산물 직거래의 의미도 담았다.
문의 032-625-2801
< 평생학습축제-마을축제한마당
제11회 부천시평생학습축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시내 전 지역에서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축제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를 위해 마을축제한마당 프로그램 공모 설명회를 지난 7월 열고 준비에 들어간 바 있다.
설명회에서는 ‘평생학습, 마을로 스미다!’라는 주제로,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마을 단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의 의미와 참여방식을 알리고, 참가를 적극 권유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평생학습축제 추진방향 및 주요일정 ▷마을축제한마당 프로그램 공모 내용 및 방식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체험·전시·공연·강연 등 모든 프로그램을 시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마을축제한마당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평생학습 단체, 학습동아리, 시민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earning.bucheon.go.kr) 내 팝업창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 032-625-8471
< 기업사랑 한마당 축제-내 고장 공산품 전시 판매
부천시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9회 부천시 기업사랑 한마당 행사에 참가할 시내 기업을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시가 주최하고 부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부천의 우수중소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부천시민과 기업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내 고장 공산품 전시·판매관 ▶5대 특화산업 및 세라믹분야 홍보 체험관 운영 ▶국내 자매도시 특산품 판매 ▶기업사랑 걷기대회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를 원하는 관내 기업체는 오는 8월 14일까지 비즈부천(www.bizbc.or.kr), 부천상공회의소(http://bucheoncci.korcham.net),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2-663-6601
<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8월 12일부터 5일간
만화 도시 부천에서 8월 12일부터 5일간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가 열린다.
이에 앞서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은 “올해는 프랑스, 일본, 핀란드, 체코 만화 전시, 루브르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만화를 전시한 베르나르 이슬레르와 청년만화가인 김정기 작가가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쇼, 세계 어린이 만화가 대회 등 국제적인 퍼포먼스가 많다”고 전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 70+30’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의 전쟁과 같은 삶을 만화가 어떻게 조명했고, 앞으로 30년의 삶에서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조망한다. 작품을 살펴보면, 한국전쟁이 주제인 <만화의 울림, 전쟁과 가족>으로 소개된다.
또한 지난해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일본 마스다 미리 작가의 <수짱의 공감 일기> 전시, 핀란드 인기 만화 전시인 <무민(Moomin) 70, 시계태엽을 감다>, 프랑스 샤를리엡도를 조명한 전시 <샤를리 엡도의 입을 막아라>, <앙굴렘 축제 수상도서전>, <체코 현대 작가전> 등 국제 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해외 전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만화축제에서는 만화가와 만화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도 확대됐다. <인천상륙작전>으로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윤태호 작가, 인기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의 만취 작가의 사인회는 물론, 요리와 만화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풍 작가가 참여하는 스페셜토크 <맛있는 만화 토크> 등이 준비된다.
문의 및 안내 http://www.bicof.com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