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우리 동네 예체능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스케이트 타기’
“빙판 위에서 가족과 함께 스케이트 타며 무더위와 스트레스 날려 버려요~!”
“가족끼리 함께해요”
무더운 날씨 속에 시원한 빙판 위에서 타는 스케이트는 가족들에게 이색적이고 즐거운 시간이다. 넘어질 듯 비틀거리는 서로의 손을 잡아주는 그 시간 아이들은 환한 웃음을 터트렸고 어른들은 모처럼 어린 시절 추억에 잠겼다. 더위를 싹 잊게 한 시원하고 재미난 그 현장으로 가보았다.
권혜주 리포터lovemort@hanmail.net
서로 몸 부딪치며 더 끈끈해질 수 있는 시간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7월 11일 아침부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앞에 7가족이 모였다. 오늘은 고양시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우리 동네 예체능’ 프로그램이 있는 날. ‘우리 동네 예체능’ 프로그램은 가족끼리 함께 운동을 즐기며 서로 더 끈끈해질 수 있는, 서로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행사다. 7월의 예체능은 ‘가족과 함께 스케이트 타기’. 무더운 날씨였지만 스노우파크에 입장하는 가족들의 표정은 무척 밝아보였다. 스케이트를 탈 때 착용해야 하는 장비는 대여소에서 대여할 수 있고 정확하게 장비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스케이트는 신고 벗기가 수월하게 꼭 맞는 크기보다는 약간 여유 있는 크기로 신기를 권한다.
오늘 강습을 담당하는 강사에게 안전교육을 받은 후 긴 옷을 입고 장비를 착용한 채 10시 20분 드디어 빙판 위에 섰다. 나이 어린 친구들, 처음 타보는 친구들이 있어 안전대를 잡고 제자리에서 걸음마 연습을 하는 것으로 강습이 시작됐다. 처음 신어보는 스케이트라서 중심을 제대로 못 잡고 비틀거리고 기우뚱하면서도 강사의 설명과 구령에 맞추어 모두 열심이다. 제자리걸음 연습이 끝나고 안전대를 잡고 쾅쾅 발을 내디디며 앞으로 가는 연습을 한 후 부모와 짝을 이뤄 빙판을 한 바퀴 돌아보는 연습이 이어졌다. 조금 긴장한 표정의 아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감을 찾았고 기우뚱거리며 넘어지기도 하는 아이와 함께 천천히 빙판 위를 걷는 엄마, 아빠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다. 실제로 ‘어릴 적 기억이 새삼 난다’는 한 아버님은 연신 즐거운 얼굴로 빙판을 돌았다.
즐거움은 챙기고 스트레스는 날려버리는 시간
안전대를 하고 혹은 안전대의 도움 없이 앞으로 가는 연습, 앉았다가 일어나는 연습, 브레이크를 잡고서는 법 등의 강습이 30분간 진행됐다. 강습이 끝나고 본격적인 자유놀이 시간, 서로 잡아주고 밀어주며 빙판 위를 달렸다. 조금은 서늘했던 빙판 위가 어느덧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워졌고 아이의 입가에는 웃음이, 엄마와 아빠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흘렀다. 송영석 강사는 “요즘 가족들이 같이 모여서 놀 수 있는 꺼리나 기회가 많지 않은데 스케이트를 함께 타며 몸으로 부딪치고 또 웃다 보면 더 친해지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며 “요즘은 가족 단위로 와서 같이 즐기는 입장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기다 보니 오전 일정이 모두 끝났다. 짧지만 시원하고 즐거웠던 시간, 가족 모두 스케이트를 즐기며 무더위는 싹 잊고 실컷 웃을 수 있었다.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 하반기 우리동네 예체능 프로그램 일정
8월 가족 미니올림픽
9월 볼링
10월 포켓볼
11월 암벽등반
12월 스키
문의 031-975-3322 (한진주 복지사)
>>>Mini Interview
송영석 강사
“가족이 함께 스케이트를 타면 화합과 소통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 아빠의 위엄 있는 모습만 보다가 아빠가 빙판 위에서 넘어지는 모습을 보면 친근감이 느껴지고 같이 뒹굴면서 더 친해지게 되죠. 아이들은 아빠가 넘어지는 모습을 제일 좋아합니다.(웃음) 안전사고만 유의하면 가족끼리 스트레스도 풀고 턱 빠지게 웃다갈 수 있지요.”
일산동 연우네 가족
“아이에게 각종 스포츠와 놀이할 기회를 많이 주고 싶었습니다. 여름에 즐기는 스케이트 타기는 이색 체험이라 좋았고 아이가 어려 좀 걱정했는데 즐겁게 타는 모습에 앞으로 이런 활동들을 더 많이 같이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성장할 때 부모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활동을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빠 이용호 씨)
일산동 선우네 가족
“평일에는 시간 내기가 어려워 가능하면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활동을 남편이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오늘도 아이와 놀아주려고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활동적인 남편과 아이 때문에 저도 덩달아 활동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아이가 즐거워해서 좋고 또 밖은 완전히 더운 여름인데 안은 겨울같이 시원해 그것도 좋네요.”(엄마 남기숙 씨)
탄현동 나탈리아&정발산동 마리아 씨 가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복지관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독자적으로는 가족이 함께 배우며 즐기는 수업을 받을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렇게 다른 가족들과 같이 와서 하니까 배울 수도 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또 더운 여름 이렇게 시원한 곳에서 하는 수업이라서 바로 신청했죠.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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