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코엑스에서 제16차 CCN 중고등 유학박람회 개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사회조사 결과’ 중 30세 이상 학부모 중 여건이 허락된다면 자녀를 다른 나라로 유학 보내기 원하는지에 대해 30세 이상 학부모의 55.6%가 ‘자녀의 유학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가 자녀의 해외 유학을 원하는 이유는‘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가 44.7%로 가장 높고, 다음은 ‘자녀의 능력과 재능에 적합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23.1%)’로 나타났다.
이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입시와 교육 현실을 직면해 본 학부모들은 종종 자녀의 유학에 대해 고민한다. 예전처럼 유학을 명문대 진학이나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 보기보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대안으로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입시를 위해 아이들의 행복을 자꾸 미루며 살아야하는 현실이 자녀나 부모나 힘들긴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요즘은 현실도피형 유학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학진학까지 계획해 유학을 떠나는 중고생들이 많다. 미래를 위한 준비로 합리적인 유학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CCN재단에서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조기유학에 대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정보 얻을 수 있어
3월 24일 코엑스에서는 제16차 CCN 중고등 유학박람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미국 13개 명문 고등학교의 입학사정관들이 참가해 학교 소개 및 입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줄 예정이다. 국내 유학박람회는 대학진학이나 어학연수를 위한 프로그램이 메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유학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었다. 때문에 조기유학을 준비하려고 박람회를 찾았다가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한 채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박람회는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만큼 조기유학에 대한 다양하고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국의 하버드대학에 진학할 때 4년간 2억 원의 장학금을 받았던 실제 사례나 미국 고교 졸업 후 다양한 ‘영어특기자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사례도 알아볼 수 있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한승호 대표(전 한국유학협회 회장)는 “유학을 희망한다면 비용도 중요하지만, 학교에 대한 소문과 평판을 떠나 내 자녀에게는 어떤 유형의 학교가 잘 맞는지 파악해 봐야 한다.”며 “학교 담당자와 상담하거나 직접 평가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유학을 보내고 나서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졸업 후 미국 대학은 물론, 우리나라 대학으로 돌아오는 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인다.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확실한 토대
일반적으로 조기유학 비용은 연간 5천만 원에 육박한다. 지역이나 학교 선택에 따라 비용이 더 들기도 하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미국 국무부 교환학생 유학 프로그램은 연간 1500만 원 정도이고, 크리스천사립학교 유학 프로그램은 연간 300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크리스천사립유학 프로그램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합리적인 비용과 졸업 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대학이나 국내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결과 때문이다. 국내에서 지출하는 사교육비 대비 효율을 생각할 때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다.
한국인 유학생은 미국 대학진학 시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거나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경우라고 한다. 한 대표는 “한국인 유학생이 받을 수 있는 미국 대학 중 776개 대학이 제공하는 학자금 제도나 장학제도 등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용부담으로 유학을 결정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박람회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단순히 ‘영어라도 배워오기’ 위해 떠났던 것이 과거 조기유학의 주된 목표였다면 요즘은 출발 전부터 대학진학까지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 되고 있다. 자녀의 유학을 생각한다면 먼저 성격이나 진로유형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해봐야 한다. 그런 다음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다.
한 대표는 조기유학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국가적으로는 글로벌 인재를 키운다는 면에서, 개인적으로는 취업, 직업 등의 선택을 위한 의미 있는 교육방법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출산율 저하, 고령화 등의 사회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은 유학생을 증가시키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장려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지나치게 내향적인 정책 때문에 유학생들이 줄면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일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작단계부터 대학진학까지 고려해 효율을 높이고, 합리적 비용을 지불하는 조기유학은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확실한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알찬 특강 개최, 학교별 개별 상담 가능
CCN 중, 고등 유학박람회는 3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코엑스 컨퍼런스 룸 301 ~ 302호에서 열린다. 오후 1시부터 2시 20분까지는 ‘미국 하버드대학 4년간 2억 원 장학금 받기’, ‘영어특기자 전형으로 국내대학 진학하기’, ‘10년 미래를 내다보는 유망 전공 찾기’, ‘2천만 원대에 가능한 크리스천 사립유학’ 등에 대한 짧은 특강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미국 여러 지역에서 내한한 고교 입학사정관들과 개별 상담의 시간을 갖는데 전문가의 통역이 지원된다.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유학생 선발시험인 ‘ELTiS’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문의 02-532-2835/ 070-4133-2835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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