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명소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다니며 여행의 새로운 매력과 즐거움에 빠질 수 있는 시티투어는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인 여행의 형태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도시 대부분이 시티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원주 역시 올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총 6개의 코스로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4시 즈음 종료한다. 이용 요금은 기본 차량비 3천원에 각 코스별 입장료, 체험비가 추가된다. 출발 장소는 원주 엘리트체육관 원주시티투어 승강장이다.
원주문화원 홈페이지(http://www.wjmunwha.or.kr)에서 사전예약 신청을 한 후, 선택한 코스별 이용요금을 신청일 기준으로 다음날 오후 4시까지 계좌 입금하면 된다.
무심코 지나쳤거나 아직 가보지 못한 원주의 새롭고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면 ‘원주 시티투어’ 를 추천한다.
● 아이와 함께 배우는 ‘자녀 현장 학습 체험’
기후변화홍보관(행구수변공원)-역사박물관-한지테마파크를 둘러보는 코스다. 인류의 당면과제 중 하나인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문제를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고민하고 참여해볼 수 있는 기후변화홍보관과 물을 테마로 조성된 행구수변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유서 깊은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을 잘 보여주는 원주역사박물관과 원주 한지의 은은한 멋과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한지테마파크는 체험형 여행의 진수이다.
이용 요금 : 1만1천원(버스차량비 3천원+체험비 8천원)
운행 일자 : 7월 11일, 8월 15일, 9월 19일, 10월 31일
● 신라시대 절터를 둘러보는 ‘역사인문학 투어 ①’
‘역사인문학투어’는 2가지 코스가 격주로 운영된다. 그 중 한 코스가 흥법사지-흥원창-법천사지-거돈사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흥법사지, 법천사지, 거돈사지는 신라시대 절터인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이곳 보물들의 애잔한 세월을 느끼고 들을 수 있다. 조선시대 세곡을 운반하던 흥원창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에 감춰진 백성들의 노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운행일자 : 7월 11일, 8월 8일, 9월 5일, 10월 10일
이용요금 : 3천원
● 조선왕조 500년의 향기 ‘역사인문학 투어 ②’
역사인문학 투어 코스 두 번째는 강원감영-충렬사-운곡 원천석 묘역을 둘러보는 코스다.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강원감영에서는 조선왕조 500년의 세월을 느낄 수 있다. 원나라에 맞서 싸운 원충갑 장군, 임진왜란 때 순국한 김제갑 원주 목사와 원호 장군의 위패가 모셔진 충렬사와 혼란한 정치를 개탄하며 은거했던 운곡 원천석 묘역을 둘러보며 선조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알아본다.
운행 일자 : 7월 25일, 8월 22일, 9월 19일, 10월 24일
이용요금 : 3천원
● 자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레저아트여행’
원주 레일파크-뮤지엄 SAN을 결합한 코스다.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소개된 간현은 풍관이 뛰어나다. 원주토박이라면 간현에서 즐거웠던 추억 한 두개 정도는 있을 정도로 워낙 인기가 많았던 곳이다. 현재는 레일파크로 거듭나 철로를 달리는 레저 체험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뮤지엄 SAN은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원형 뮤지엄으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용요금 : 대인 2만3천원, 소인 1만9천원, 7세 이하 1만1천원(차량비 3천원+레일바이크 1인 8천원, 뮤지엄 SAN 1만2천원~8천원)
운행 일자 : 7월 18일, 8월 22일, 10월 3일, 11월 17일
● 신의 숲, 신림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특별한 사색 여행’
고판화박물관-황둔찐빵마을-성황림-용소막성당을 둘러보는 코스다. 고판화박물관은 국내에 단 하나뿐인 판화 전문 박물관이다. 판화 체험은 물론 가족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 황골찐빵의 무한 변신은 먹는 이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준다. 팥앙금 외에 옥수수, 고구마, 호박 등으로 만든 오색찐빵은 정말 맛있다. 1961년 천연기념물 93호로 지정된 성황림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온대활엽수림으로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출입에 제한을 둘 정도로 보호관리 중이다. 고딕 양식을 지어진 벽돌 성당인 용소막성당은 작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하다.
이용 요금 : 1만3천원(차량비 3천원+관람료 및 체험비 1만원)
운행 일자 : 7월 25일, 8월 29일, 10월 10일
● 박경리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박경리 문학산책’
박경리 선생의 자취를 밟는 코스다. 박경리 선생이 1980년부터 1998년까지 거주하면서 대하소설 <토지> 4, 5부를 집필하고 완간한 곳이 바로 박경리문학공원이다. 소박한 박경리 선생의 자취를 느낄 수 있고 소설 속 장면이 연출된 산책로를 걸으며 문학적 감흥을 느낄 수 있다. 문인과 예술인들의 창작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 토지문학관과 후학을 위해 문학 강의를 했던 연세대까지 돌아보는 코스이다.
이용요금 : 3천원
운행일자 : 8월 1일, 9월 5일, 10월 17일
● 푸른 기운을 가득 담는 시간 ‘녹색도시 힐링여행’
치악산(구룡사)-발효 초콜릿 황후-반곡역-원주허브팜을 둘러보는 코스다. 688년 9마리 용을 물리치고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구룡사를 돌아보고 한국 전통 발효 기법으로 만드는 건강한 초콜릿을 맛보는 시간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슬픈 역사를 가진 반곡역에서는 현재는 갤러리로, 간이역으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총 1천여 종의 꽃과 나무들을 볼 수 있는 원주허브팜을 둘러보며 힐링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이용 요금 : 1만7천원(차량비 3천원+입장료 및 체험비 1만4천원)
운행일자 : 8월 8일, 9월 12일, 10월 24일
문의 764-3794(원주문화원)
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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