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체력이다. 특히나 면역력이 강조되는 요즈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운동도 배우고 체력도 기르고 싶다면 여름방학 운동특강을 놓치지 말자. 짧은 시간 동안 기초를 다지고 운동의 즐거움을 맛보기에 제격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공공 체육 시설도 좋고 꼼꼼한 커리큘럼을 장점으로 내세운 사설 체육관도 좋다. 운동 특강을 빙상과 수영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스케이트 속성반 인기, 안양시설관리공단 7월 18일부터 접수
시원한 얼음 위에서 진행되는 빙상 수업은 특히 여름에 배우기 좋다. 안양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에서는 7월 18일부터 여름방학 특강 회원을 모집한다. 스피드와 피겨를 배울 수 있으며 만 6세 이상 어린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특강은 매회 45분씩 수업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매일 1회차씩 총 10일에 걸쳐 교육받는 전일반과 매일 2회차씩 총 5일 교육받는 속성반 두 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사업부 빙상장 최현규 담당자는 “속성반의 경우 매회 약 2시간 가까이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시간적으로 효율적이다”라며 “9월 특강 연장반으로 연결하여 수강하면 실력향상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시설관리공단에서도 방학 특강을 7월 6일부터 모집한다. 총 4회 강습 받는 속성반이다. 스피드는 걷기부터 직선 활주까지, 피겨는 기본자세와 스핀 돌기까지 배울 수 있다.
직접 참가해보니~
작년에 초2 아들이 스케이트 여름특강을 받았다. 10회의 짧은 과정이었지만 특강을 배우고 나니 아들이 “직선거리는 어렵지 않다”고 말해 가르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산동 신은재씨
수영 방학 특강, 7월 27일부터 시작하는 곳 많아
안양과 의왕, 과천 공공 시설 수영 방학 특강은 이미 6월 초에 마감된 곳이 많다. 군포시 청소년 수련관만 7월 7일부터 여름방학 수영 특강을 모집한다. 하지만 안양 인근에는 대규모의 스포츠 센터가 적지 않아 수영 특강을 배울 곳은 많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오렌지 스포츠센터’에서는 7월 27일부터 총 15회 방학 특강을 진행한다. 7세 유아반과 초등 어린이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50분 수업한다. ‘대신 스포츠 센터’에서도 총 4주에 걸쳐 초등수영특강을 시작한다. 주 5회 강습하며 반별 약 15명으로 운영된다. ‘한양 스포츠센터’ 여름특강은 주 2회 반과 주 3회 반, 주 5회 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의왕의 ‘플레이 키즈 스윔’ 어린이 전용 수영장도 여름 특강 15회 수업을 27일부터 진행한다. 대부분의 수영특강은 7월 27일 시작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간대별로 50분 강습하는 곳이 가장 많다.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는 오전 10시와 11시이며 모든 특강은 선착순 모집이다.
직접 참가해보니~
초 5학년 큰아이는 초 1부터 매년 여름 방학 수영 특강을 들었다. 다들 ‘얼마나 하면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라고 묻는데 한두 달 해서 갑자기 수영이 능숙해지는 것은 아니다. 체계적인 실력 향상은 연속해서 강습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물과 수영에 대한 자신감은 매년 방학 특강만 반복해도 저절로 익히는 것 같다. - 평안동 김규진씨
농구와 야구, 볼링과 방송 댄스까지 특강 프로그램 풍성 ~
운동 실력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다른 운동 종목에도 눈을 돌려보자. 군포시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방학특강으로 농구와 배드민턴, 실내 축구, 야구와 방송 댄스 강좌를 준비했다. 7월 7일부터 강좌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과천시 시설관리공단에서도 농구와 음악 줄넘기, 방송 댄스, 볼링 특강 강좌가 7월 22일 개강한다. 높은 인기로 선착순 모집에 실패했다면 과천시 시설관리공단의 일일체육 프로그램도 좋다. 특히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은 즐토요모닝 아쿠아로빅교실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 50분간 진행되는 일일강습이다. 헬스장 일일입장과 배드민턴 일일 입장도 이용자가 많다.
직접 참가해보니~
쌍둥이 딸이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7살 여름방학과 동시에 특강으로 줄넘기를 시작했다. 줄넘기 시험을 대비하려는 목적이었다. 매년 방학 특강을 하다 보니 건강에도 좋고 아이들이 방학만 되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만족스럽다. - 평안동 조은진 씨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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