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기소개서 작성 전 2015학년도 특목고/자사고 입시결과 분석 & 대응방안

지역내일 2015-06-30

2015학년도 특목고 입시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1단계 내신성적 평가 방식이 상대평가방식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최근 서울권 외고인 한영외고가 2016학년도 입학설명회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1단계 합격자 내신등급 분포가 AA11, AA12가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AA11등급을 받고 1단계를 통과한 지원자 중 42.7%가 최종합격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학교의 발표내용은 결국 1단계 영어내신성적보다 2단계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합격의 더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2015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준비하고 특목고, 자사고에 합격한 아이들의 면접기출문항을 분석해보면 외고/국제고 역시 지난해와 달리 2단계 전형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공통질문을 활용한 학교 수가 증가했다. 공통면접 질문은 자기소개서 질문과 연관된 지원동기, 진로, 인성, 가치관 관련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예년의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단계와는 달리, 대부분 유형의 질문이 연관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뚜렷한 생각(가치관)을 요구하는 질문이 추가되고 강화되었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가 지원자 별 개별질문지를 미리 만들어 면접 입실 직전에 지원자에게 나누어 주고 답변하도록 방식을 전환한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다. 공통면접에 이어 개별질문도 이전보다 다소 난이도가 높아졌다. 이전의 단순 서류 검증 차원을 넘어 서류상 연관 되는 활동을 종합적으로 묻는 형태, 진로계획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시킨 질문 형태, 독서활동을 진로 혹은 사회이슈에 연결시키는 형태, 독서내용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아는 대로 답하라는 등 이전과는 다른 난이도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2016‘학년도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각 학교에서 실시하는 입학설명회를 반드시 참석해 입시정보를 충분히 수집 점검함과 동시에 2015학년도 학교별 입시결과를 분석을 토대로 학교별 맞춤형으로 비중이 강화된 자기소개서와 면접대비 준비를 권한다.


영통토피아 한수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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