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수능시험이 글을 쓰는 시점(6/28)에서 138일이 남았다. 현 시점에서의 고3 학생들은 목표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효율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시기이다. 그렇다면 남은 7, 8, 9, 10월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할까?
고3이라도 7월에 간혹 등급이 뒤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7월부터의 학습은 등급 향상을 위한 학습이 아닌, 현재의 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다시 말하면 “추월당하지 않기 위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7~8월에는 수능완성을 메인 교재로 학습을 하면서 수능특강과 인터넷수능을 다시 한 번 풀어 보며 취약 부분에 대한 복습 위주의 학습을 해야 하는데, 13개 영역-화법, 작문, 문법,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생활독서, 현대운문, 현대산문, 고전운문, 고전산문, 극/수필-중 독해 및 문제풀이에 기준 시간 이상이 소요되거나 오답이 많았던 영역 및 지문을 다시 한 번 정독하면서 사고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다시 한 번 인지해야 한다. 화법·작문 영역에서 한두 개씩 틀리는 경우가 지속되었다면, 자주 틀리는 유형을 파악하여 화법·작문에서의 감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문법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히지 않았다면 인터넷수능 문법다지기의 개념강좌 파트를 정독하면서 개념정리를 해 나가는 것도 좋다.
8월에 들어서면 이른바 ‘수능 100일’이 된다. 이 시점에서는 자신의 모의고사 점수와 내신등급,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할 시기이다. 동시에 수시전형 원서접수에 대한 전략도 세워야 하는데, 1·2차로 나눠 진행했던 예전과 달리 작년부터 통합적 실시가 진행되었고, 2016년 수시모집 원서접수 역시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통합모집이 실시된다. 모든 학교가 9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 건 아니고, 학교마다 조금씩 일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정원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능준비를 하는 동시에 면접, 자기소개서 등의 학생부전형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모의고사가 정리된 교재를 따로 구매하여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 보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 7~8월은 고3 수험생활 중 가장 학습량이 많아야 하는 시기라는 점을 명심하자.
9월은 수능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학습을 진행해야 할 때이다. 주 2~3회 정도 실전 수능과 같은 조건 하에서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모의고사 1회분을 쪼개어 시간을 재는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최대한 실전에 가까운 조건을 갖추는 것이 좋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지양하고, 수능완성을 다시 한 번 정독하면서 실수를 줄이려는 학습이 진행되어야 한다. 학습 시간과 휴식 시간을 수능 당일 시간과 동일하도록 계획을 세워, 신체의 리듬을 수능 당일에 맞추는 것도 안정적인 수능 점수를 받는 방법이 된다.
10월이 되면 불안한 마음에 밤을 새워 공부를 하는 등 무리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는 절대 금물이다. 수능은 암기가 아닌, 사고력을 요하는 시험이기에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10월에는 9월의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1~2회 정도 실전 모의고사를 풀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시기이다. 국풍2000 고등국어 팀장 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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