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고 있다. 급작스런 겨울 추위와 함께 찾아온 연말이 그래서 더 춥고 매섭다. 그럴수록 이웃과 함께 하는 노력은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그동안 부천내일신문으로 보내온 부천지역이웃들의 따듯한 나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해 본다.
*유한대 버들봉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유한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들로 구성된 버들봉사단과 춘의희망봉사단이 소외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유한대 캠퍼스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버들봉사단은 월동준비로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 약 1000만원에 해당하는 김치재료를 사회적기업 ‘행복한 동행’에서 구입해 적십자 자원봉사자, 춘의희망봉사단 등 100명이 참여하는 나눔 행사를 펼쳤다.
*부천농업인단테 오정쌀작목반 쌀 기탁
부천시 오정구 농업인단체인 오정쌀작목반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올해 생산한 ‘복사골으뜸쌀’ 10kg 100포를 오정구에 기탁했다.
오정쌀작목반은 오정동 대장들녘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구성되어 고품질 친환경 ‘복사골으뜸쌀’을 생산해왔으며, 이번에 기탁한 햅쌀 100포는 오정구 각 동에 배분하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부천우체국 집배원들로 구성된 365봉사단
부천우체국 우체국 365봉사단이 겨울나기 어려운 이웃돕기 후원 및 자원봉사에 나섰다. 봉사단은 사랑의 연탄 기부, 집수리 봉사,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후원금 마련, 새마을부녀회와 연계한 김장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또 365봉사단은 부천지역 범박동 일대의 어려운 이웃주민에게 연탄 1000장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여 따듯한 겨울보내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와 협의해 거쳐 무의탁 어르신 및 저소득 층 장애가정 19곳에 ‘사랑의 집수리’ 활동에도 참여했다.
* 진솔회 사랑의 쌀 기탁
봉사단체 ‘진솔회’가 백미 20kg 250포를 부천시에 기탁했다. 진솔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마련한 쌀 250포는 부천시 지역 내 소외된 가구와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비인가시설 등에 전달됐다.
진솔회는 부천 시내 업체 대표, 직장인 등이 모여 만든 순수 봉사단체로,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있으며 연말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쌀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오정구 고강1동 ‘사랑을 함께 나눠요’
오정구 고강1동 바르게살기운동 위원회는 김장 700포기를 오정구 내 경로당과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약 200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과 각 단체원 및 자원봉사자 등 약 50여명이 참여했다.
*토속음식점 ‘시골애’ 식사후원협약
원미구 중1동 소재 ‘시골애 토속음식점’이 중동민들레지역아동센터와 식사후원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아동 20명에게 매월 1회 지속적인 식사 후원을 통해 사랑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로 했다.
시골애 토속음식점 박영호 대표는 “아이들에게 정성이 듬뿍 담긴 식사 제공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소운 중동민들레지역아동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아동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뜻 깊은 동기가 될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상3동 새마을부텨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상3동 새마을부녀회가 월동용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는 김장 200포기 77상자, 백미쌀 20kg 5포대, 라면 5박스도 같이 전달했다.
유순란 상3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곡1동 복지협의체 후원자 KT 연계 이웃돕기 실천
심곡1동 복지협의체가 중동 소재 KT수도권서부고객지원본부로부터 환가 300백만 원 상당의 쌀 131포를 후원받게 되었다. KT 수도권서부고객지원본부 이홍재 본부장은 윤인상 원미구청장에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달하여 달라고 쌀 131포를 전달했다.
심곡1동 복지협의체는 통장을 중심으로 관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각 통별 2포씩 28포를 배분하고, 인근 4개동에 배분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서비스로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부천시설관리공단 사랑의 쌀과 연탄나누기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연말연시를 맞아 시내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쌀과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행복나눔 활동은 공단 임직원의 급여 끝전 모으기 기금과 정부장려금, 공단 봉사동호회인 희망나누미 기부 금액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사랑의 헌혈 행사를 통해 기증된 헌혈증서 33매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부에 기증, 공단 봉사동호회 희망나누미 직원들의 원종동 비인가 복지시설 농축산물과 생활필수품을 전달 등 행복나눔 활동에 참가했다.
*한우리병원 ‘사랑의 이불’ 기탁
한우리병원이 사랑의 이불 100채를 부천시에 기탁했다. 부천시새마을부녀회는 한우리병원으로부터 기탁 받은 이불과 함께 기업사랑한마당 먹거리장터 운영 수익금으로 마련한 이불 60채를 각 동 새마을부녀회원을 통해 직접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부천시는 2012년부터 새마을부녀회원과 결연을 통해 월 2회 이상 홀몸어르신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 어르신들의 독고사를 방지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홀몸노인 돌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천역사쇼핑몰&춘의희망봉사단의 따뜻한 동행
부천역사쇼핑몰봉사단과 춘의희망봉사단이 김장나누기 공동행사를 개최했다. 부천역사쇼핑몰봉사단 임직원들은 7년째 격월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매년 11월을 봉사활동테마를 김장나누기로 정하고 올해는 춘의희망봉사단과 함께 지역주민과 기업이 같이하는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춘의희망봉사단이 직접 재배 수확한 채소를 이용 김장을 했다. 김장김치는 시내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배달되었다. 또 부천역사쇼핑몰봉사단은 김장김치에 라면까지 보태어 소외된 시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동참해오고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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