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상동점

내 아이를 위한 멘토 ‘학습 매니저’

함께 달리는 페이스메이커 같은 존재 돼야

지역내일 2014-12-04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서면 더 이상 부모의 훈계나 조언은 아무런 자극을 주지 못한다. 이럴 땐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존재가 필요하다. 바로 아이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내 아이를 위한 멘토 ‘학습 매니저’다. 개원 8년차에 접어드는 에듀플렉스 상동점의 학습 매니저 4인방을 만났다. 

에듀플렉스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채우고” / 박정은 원장
에듀플렉스 상동점의 수장인 박정은 원장은 학습 매니저로서의 목표가 분명하다.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것인가?’다.
“아이들마다 다 다르잖아요. 성적은 물론 성향이나 기질이 다르고 장단점이나 성취동기도 다르고요. 그런 아이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성장시킬 수는 없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일대일 코칭과 맞춤전략이다.
“제가 맡은 학생 중에 유난히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친구가 있었어요. 또 의욕이 없다보니 변화도 적었고요.”
박 원장은 아이의 성향을 분석해 코칭했다. 수동적이긴 했지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성향이 큰 만큼 무턱대고 희망을 심어주는 말이나 감정적인 호소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냉정하게 현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일단 방향을 잡아주는 게 중요해요. 다른 과목에 비해 사탐과목을 재밌어 하고 성적도 좋으니까 역사학자란 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죠. 실제로 한국사검정능력시험 자격증을 따고 입시와 접목해 단계적으로 준비했죠. 다행히 조금씩 성취감을 느끼면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어요.”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가장 위대한 일 / 박규리 선임 매니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게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말하는 박규리 선임 매니저.
“예전에 유독 까칠하고 예민한 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진심으로 다가가는데도 마음을 열지 않더라고요. 속을 썩이는 건 아닌데 오랜 동안 아무 반응이 없으니 쉽지 않았죠.”
그럼에도 한결같이 아이를 믿어주었다.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에게 실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이들의 무덤덤한 반응에 신경 쓰기보다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잘한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게 중요해요.”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는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지금은 눈을 맞추고 웃으며 대답도 잘하고 학습적인 대화도 가능해졌다. 기다림의 결과인 것이다.


학습 외적인 고민도 나눌 수 있어야 / 손경아 매니저
손경아 매니저는 학습 외적인 부분까지 코칭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학습 외적인 고민이 있으면 결국 공부나 성적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1 남학생의 경우 새 학년이 된 후 친구 문제로 인해 고민이 많았다.
“내성적인 친구라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 사귀는 게 부담스러웠나 봐요. 엄마껜 친구 문제를 의논할 상황이 안 됐고요. 표정이 어두웠죠.”
일단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새로운 친구 두 명의 이름을 물어보는 것을 미션으로 정했다.
“미션을 시작하고 1주일이 채 가기도 전에 고민이 해결됐어요. 친구에 대한 압박감이 없어지자 자연스럽게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죠. 매니저와 학생 간의 신뢰는 학습과 고스란히 연결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구체적으로 코칭해야 / 유선미 매니저
유선미 매니저는 아이의 약점을 찾아 구체적으로 코칭해야 한다고 말한다.
“명문고에 입학하면서 상대적인 무력감으로 힘들어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중학교 때까지 영재로 뽑혔던 만큼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의기소침한 상태였죠.”
아이를 살펴보니 가장 큰 문제가 감정기복에 따라 학습량의 편차가 크다는 점이었다. 일단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스스로 익히도록 했다. 또 학습교재를 바꾸도록 조언했다.
“대부분 최상위권 문제집이라 풀다가 포기한 게 많았죠. 아이와 의논해 수준에 맞는 문제집으로 교체했죠. 또 수학에만 집중했던 공부 시간표를 조정해 국어랑 영어 비중을 높였죠. 처음엔 수학이 급한데 왜 국어랑 영어를 하냐며 반발하더라고요.”
전략 배치표를 보여주며 대입을 위해서는 국어와 영어 등급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했다. 결과는 즉효했다. 국어와 영어 모두 2등급이나 오르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문의 032-327-7908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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