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習): 어린 새가 날갯짓을 매일 반복하여, 관(慣): 마음에 꿰인 듯 익숙해진 것
습관(習慣)이란 익혀지고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방과후 철수는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했다. 엄마는 몹시 화가 나서 예습 복습을 먼저 하라고 했다. 혼난 다음 책상 앞에 앉았지만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책상정리를 하고 도무지 집중이 안 된다. 의욕은 있지만 학습습관이 안된 경우이다.
영국 랠리 교수는 “습관은 그것을 행하는 이유까지도 자동적”이라고 했다. UCL(Univercity College London) 실험 결과 (성인 기준) 습관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66일이었다.
나쁜 습관의 예를 보면 무엇이든 “곧 할게요,” “이따 할게요” 등으로 미루고 책상에 앉아도 바로 집중하지 못하고 책상정리, 책꽂이 정리, 서랍정리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언제나 1페이지부터 시작하여 전략적이지 못하며 늘 걱정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학습시간이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되는가? 20시간 이상은 되어야만 만족할 만한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 스톱워치를 이용해 공부시간을 재보고 공부하는 시간이 20~30분 정도 밖에 안 된다면 시계 없이 공부해서 지루해질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아야 한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 즉 교과서 여백정리, 노트필기법, 오답노트, 포스트잇 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과목별로 공부하는 방법은 어떻게 다른지 등을 배워야 한다. 또한 한 번에 완벽하고 꼼꼼하게 공부하는가, 아니면 여러 번 반복하는 스타일인가? 공부하는 시간과 휴식시간을 명확히 구분하는가 등 자기를 알아야 한다.
학습습관을 높여줄 좋은 습관의 예는 질문할 것을 미리 준비하고 수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또한 선생님의 표현을 제스추어, 강조, 농담, 표정, 모습으로 나누어 노트에 적어보고 쉬는 시간에 직접 복습하는 등 좋은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져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부모님들은 책상에 앉아서 조금이라도 오래 앉아 있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일 때 바로 격려하고 칭찬해주어 좋은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각 과목별 과외보다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기주도학습관이나 전문가를 통해서 습관이 길러지도록 돕는 것이 앞으로 자기주도적인 삶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세종창의교육연구소 곽은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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