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옥(개운동) 씨가 개인 소장하고 있던 4백여 점의 고문서를 안전한 보관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 11일 원주역사박물관에 기탁했다. 원주역사박물관에서는 2014년‘지역문화재 소독지원 사업’을 통해 원주 지역의 약 1300여점에 달하는 개인소장 고문서를 인수해 소독 작업을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재옥 씨가 고문서를 기증한 것.
기탁자가 집안 대대로 소중히 보관해 온 고문서는 조선 후기 원주 출신의 문신 이응신(李應信), 홍의호(洪義浩) 등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하여 원주 지역과 관련된 방대하고 다양한 공문서가 포함되어 있다. 기탁된 자료는 원주의 인물사 및 지역사와 관련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원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앞으로도 소독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자료의 발굴과 보존을 위해 힘쓰고, 문중 또는 개인 소장자가 관리하기 어려운 유물을 기증·기탁 받아 원주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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