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는 과고, 특목고를 목표로 어린 나이부터 수학학습을 시작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한두 해 선행은 당연하고, 초등학생이 정석을 푼다는 얘기도 들린다. 과연 이렇게 일찍부터 수학을 공부한 아이들 모두 그 엄청난 선행학습을 구멍 없이 다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는 걸까?
너도나도 선행을 달리는 대치동 한복판에서 수학에 어느 정도 재능이 있는 상위 10%가 아니라면 무리한 선행 학습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양심적으로 말하는 수학학원이 있다. 바로 14년 전통 대치왕수학의 새이름 ‘BMI수학’이다. 0.1% 영재부터 일반 초등학생들까지, 발달단계에 맞는 맞춤 수학교육으로 14년 간 학부모들로부터 인정받아오고 있는 곳이다.
무리한 선행은 자칫 자신감 해칠 수 있어
동양권 학생들의 경우 약 10%는 기본적으로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는 유전적 머리를 가지고 있고, 그중에서도 진짜 수학을 잘하는 머리를 가진 학생은 약 1%정도이다. ‘BMI수학’의 김일심 원장은 “그 10%의 아이들은 진도를 빨리 빼거나 고난이도의 사고력 문제를 풀게 해도 그렇게 심한 정신적 압박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90%의 학생들은 수학이 어렵고 머리 아픈 과목입니다”라면서 “이런 아이들을 영재반이나 과도한 우월반에 넣으면서 ‘과고는 못가더라도 수학은 어느 정도 잘 하게 되겠지’라고 기대하는 어머니들이 많으신데, 자칫하면 스스로를 수학영재와 비교하면서 자신감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타고난 수학적 능력은 부족하더라도 언어습득 능력이나 다른 능력이 우월해서 어디서나 칭찬받고 잘 해오던 아이들이 수학영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위축되는 경우를 수없이 봐온 김 원장은 “아이들이 그간의 평판이나 욕심 때문에 아랫반으로 내려가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들이 정신적 압박으로 작용해 ‘나는 수학을 잘 할 수 없나보다’라고 포기하게 되고 수학 두뇌의 발전도 저해할 우려가 높습니다”라고 말했다. 뇌의 신경망이 왕성하게 형성되는 초중등 시기에 정신적 압박은 뇌 발육 자체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구체적 조작기인 초등, 그에 맞는 교수법 적용해
초등 수학에서 무리한 선행학습 지양과 더불어 초등단계에 맞는 수학적 교수법이 무척 중요하다. 피아제 박사 등 아동인지발달 관련 학자들은 만 7세에서 12세(길게는 14세)까지를 구체적 조작기, 14세 이상을 형식적 조작기로 구분한다. 또한 에릭슨 박사의 결정적 시기 이론에 따르면 특정한 행동의 발달 시기는 정해져 있다.
즉, 발달단계에 맞는 수학적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아동들의 수학적 인지능력 발달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으며 나중에 그것을 수정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다. 형식적 조작기인 중학교 단계에서 못 채운 것은 고등학교에 가서도 얼마든지 다시 채울 수 있지만 구체적 조작기인 초등 단계에서 채워야 할 수학적 사고력은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는 채울 수가 없다. 때문에 전문적인 초등수학교육법을 배우지 않는 강사들이 중고등학교 방식으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김 원장은 “수학적 사고력이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단계가 바로 초등 아동기입니다. 특히 구체적 조작기라는 특성에 맞게 면적도나 수직선, 표 등 영상적 접근 방식을 적극 활용한 방식으로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야만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수학 영재는 보다 전문적인 지도 필요해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 발달단계에 맞는 맞춤식 지도로 대치동 학부모들로부터 인정받아 온 김 원장은 “경험상 초중등 단계에서 심화를 대충하면서 진도를 빨리 빼는 아이들보다 창의사고력 문제를 충분히 다룬 학생들이 결국 수능 수학문제 중 고난이도의 신유형 문제를 더 잘 정복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BMI수학’은 저학년까지는 한 학기 예습선행을 기본으로 한다. 물론 저학년 과고 대비반이나 고학년의 경우는 진도도 빨리 나가지만 심화 사고력 문제를 충분히 다루어 사고력도 키우면서 나간다. 더불어 방학을 이용해 비교과 사고력특강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등 수학적 사고력에 방점을 찍어 가르친다. 이렇게 충분히 사고력을 키워 놓은 학생들은 각종 경시대회 석권은 물론 초등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교에 진학해 선진도도 나가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쭉쭉 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 ‘BMI수학’에 발을 들인 학생들은 중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오랫동안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수학을 배우는 경우가 많으며, 동생이나 친구들도 이곳으로 이끈다는 점 또한 ‘BMI수학’이 학부모들에게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최근 신설한 고등부도 현재 다니고 있는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를 고려하여 만들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초중고 수학전문 종합연계시스템을 자연스럽게 구축한 학원이 ‘BMI수학’이다.
문의: 02-555-5457 http://blog.naver.com/nabisuhak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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