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의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소소심’ 인기

소방관처럼 불을 꺼보고, 심폐소생술도 배워보자

지역내일 2015-05-21

의왕소방서에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소방안전 상식, 소소심’을 만들어 홍보와 교육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소심’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를 딴 말로, 화재나 심정지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훈련을 통해 몸에 익혀 놓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의왕소방서 안기승 서장은 “소소심은 안전한 생활을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알아야 할 기본 상식”이라며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매주 의왕지역 아파트 단지를 찾아 체험부스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왕

소소심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됐다.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 불 끄는 훈련을 직접 해보고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도 직접 실습해 본다. 소화기 사용법을 통한 불끄기 체험은 의왕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나서 교육하며 심폐소생술은 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시민들과 1:1로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한다. 박지선 소방관은 “의용소방대는 소방서에 있는 봉사단체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 강사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에는 내손동의 이편한세상아파트에서 10번째 소소심 행사가 열렸다. 오후에 진행된 행사는 아파트 내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한 후 체험부스를 통해 불끄기 훈련과 심폐소생술을 직접 교육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체험부스에는 5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과 주부, 60대 이상의 어르신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을 진지하게 배우는 모습이었다.
자녀 두 명과 함께 참여한 전은미(의왕 포일동) 주부는 “최근 안전사고가 많이 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활동에 관심이 커졌지만 어디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기도 했고 찾아가기도 막막했었다”며 “내가 사는 동네에 직접 찾아와 불끄기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해주니 너무 도움이 되고 좋아서 아이들은 물론 엄마인 저도 꼼꼼히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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