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멋스러운 외관, 로스팅 기계, 널찍한 커피 바(BAR) 그리고 코끝에 끼치는 진한 커피 향이 있는 ‘블랙 허니’. 커피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는 무엇보다 진한 사람 향기가 가득하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커피바는 이곳을 운영하는 김일한, 김이하 자매의 커피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 커피가 그리울 때는 혼자서도 커피와 이야기를 나누고 갈 수 있는 카페, 그리고 로스팅한 커피를 맛보는 테스트 자리로 바가 존재한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라서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절대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자매의 생각. 고객들이 원하는 맛을 듣고, 그 맛을 상상하며 여러 번 블랜딩 해 꼭 맞는 맛을 찾아낼 수 있는 이유다.
커피를 즐기다보면 날에 따라, 기분에 따라 새로운 커피를 맛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준비된 ‘블랙’과 ‘허니’. 진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맛을 지닌 ‘블랙’은 그 깔끔함으로 찾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허니’는 두 자매가 좋아하는 맛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 계발된 것. 풍부한 꽃 향과 과일 향이 좋아 차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 허니’의 두 번째 키워드는 ‘사람’이다. 운중동에서 커피 공방 BEANS MARKET(빈스 마켓)을 운영하다 더 많은 사람들과 커피를 나누고 싶어 이곳을 열게 되었다니 두 자매의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서로 다른 14곳의 원산지 커피와 인절미의 쫀득함, 콩고물과 꿀맛이 일품인 ‘찰떡 품은 미니 크로와상’, 커피수업, 커피머신으로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원두 계발, 슬러시 얼음을 올려 빨리 녹지 않도록 만든 아이스커피 등이 그 예다.
“식어도 맛있고 얼음이 녹아도 향이 남아있어야 하고 우유를 넣었을 때도 커피의 바디감이 살아있어야 해요”라며 자신들의 커피를 소개하는 두 자매. 아침마다 로스팅과 블랜딩을 하며 재미난 커피 소개서로 여유를 전달할 줄 아는 ‘블랙 허니’. 이곳에서는 맛난 커피와 함께 멋지게 살아가는 인생을 맛볼 수 있다.
위치: 분당구 이매동 82-22(방아로 29)
문의: 031-8016-6939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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