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 공모에서 시민 DJ로 선발된 김윤희씨

지역내일 2015-05-16




“또 다른 삶의 재미가 생겨 기뻐요!”


지난 달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고양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시민 DJ를 공개 모집했다. ‘나도 DJ다’라는 제목 아래 ‘잃어버린 꿈을 찾아 드립니다’라는 부제를 단 공모는 학창 시절 방송 반 활동을 했거나 과거 DJ 경험자 또는 희망자, 방송 리포터나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사람, 음악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사람 등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에 화정동에 사는 김윤희씨가 선발됐다. 김씨는 앞으로 여성주간행사 등 고양시 관내 행사에서 시민 DJ로 활동할 예정. 이번 고양시 꽃박람회(이하 꽃박람회)에서 방송 마이크를 잡는 것으로 그 첫 걸음을 내디뎠다.

봉사활동에서 인정받으며 자신감 얻어 지원
김윤희(39)씨는 첫 시민 DJ 활동으로 꽃박람회장 방송실에서 오전에는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 방송을, 오후에는 안내 방송을 진행했다. 꽃박람회장 안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 안내부터 미아 찾기 방송까지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편안한 톤의 목소리에 정확한 발음을 가진 김씨는 대학 시절 4년 내내 학교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졸업 후 경기방송에서 3년간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면서 전업 주부로 지내다 시민 DJ 공개모집 공고를 보고 눈이 번쩍 떠졌어요. 육아 때문에 시간제로 방송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합격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어요.”
12살과 8살, 두 남자아이의 엄마인 그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던 것이 시민 DJ에 지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고 말했다.
“주로 목소리를 이용한 봉사활동을 했어요.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나 인형극 성우, 빛그림 공연에서 책을 읽어 주는 등의 봉사를 했죠. 제가 잘할 수 있는 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밖에서 잘한다고 인정을 받으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다시 시작하게 된 방송 일에 가슴이 설렌다는 김씨는 “주위에 재주 많은 엄마들이 많은데 이를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별로 없어요. 앞으로 시민 DJ가 촉발점이 돼서 엄마들이 육아 등으로 접어야 했던 꿈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다른 엄마들도 저처럼 또 다른 즐거움, 삶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말이죠”라며 이야기를 끝맺었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