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인 충족 이상의 행복을 선사하는 곳

정자동 홈인테리어의 모든 것 ‘COCOON''

지역내일 2015-05-18
갑자기 표 나게 더워지면서 왜 이렇게 집안이 답답해 보이는지, 가구 배치도 바꿔 보고 싱크대 위에 너저분하게 놓여 있는 것도 싹 치워보지만 영 마뜩찮던 지난 5월 초. 취재를 갔다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우라가 뿜어 나오는 매장을 발견하곤 들어갈까 말까를 한참 망설였다. 뭔가 특별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만 찾는 곳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톤 다운된 컬러가 온화한 인상을 주는 린넨 패브릭과 천정 배관을 드러내 개방감을 높이고 노출 콘크리트로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한 매장에 한 발 내딛는 순간, 그것은 순전히 오해였음을 깨달았다. 

코쿤

브랜드와 매장에 대해 조곤조곤 친절한 설명을 하는 모습이 정감 가던 ‘COCOON’의 박종섭 대표는 집안 대대로 해오던 실크 사업을 2012년, 잠시 멈추고 무작정 짐을 쌌다. 유럽을 돌아다니며 인생의 후반전을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이탈리아에서 린넨 전문 브랜드 ‘Arte Pura’를 만났다. 편안한 색상을 구현해서 어디에든 잘 어울리고, 구겨지면 구겨지는 대로 멋스러워서 오래도록 쓸 수 있는 린넨에 반한 후 그의 머릿속은 새로운 사업 구상과 매장 오픈 계획으로 꽉 찼다.
염색부터 제작의 모든 과정이 이탈리아에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Arte pura''를 정식으로 수입해 오기로 하고 유럽을 돌아다니며 틈만 나면 앤티크 숍과 ?벼룩시장에서 빈티지 소품과 가구 등을 모아 2014년 7월 정자동 골목에 둥지를 틀었다. 린넨 소재의 주방 패브릭, 침구류, 의류 및 그의 취향과 안목이 듬뿍 담긴 소소한 빈티지 소품 종류와 함께 프랑스에서 수입해 온 천연 디퓨저 ‘Baija''도 취급한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단순히 밥 먹고 잠자는 곳으로 ‘집’의 기능을 가두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박 대표. 집을 예쁘게 꾸미고 나름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게 돕고 싶단다. 
잘 꾸민 인테리어는 발품을 팔아야 내 것이 된다. 유일무이한 소품을 원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곳이며, 계절이 바뀔 때 공간을 색다르게 메이크업 하고 싶다면 ‘COCOON’의 문을 노크해보자.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박 대표의 조언도 구할 수 있다.
아, 청량한 물빛 린넨으로 주방 창에 커튼을 짧게 달아봐야겠다.

위치 :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44번길 19-1
문의 : 031-712-6454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