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안양아트센터 내 갤러리 미담에서는 2015 안양문인협회 회원들의 시화전과 제35회 안양시 여성백일장대회 입상자 시상식이 있었다. (사)한국예총 안양지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안양지부 주관, 안양시와 스칼라티움이 후원한 이 날 시화전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진행되었다. 문협 안양지부 박인옥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시화전이지만 좀 더 색다르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시화전이 될 수 있도록 안양문인협회 회원들은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며 “시화전은 안양문인들의 치열한 내적 몸부림의 결과물인 아름다운 시와 단문을 그림과 어우러지게 만든 시화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라면서 “올해도 73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시화전을 꾸몄다”고 말했다. 이날 시화전 개막식에서는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안양시의회 천진철 의장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어서 안양시 여성백일장대회 시상식에서는 지난달 삼덕공원에서 펼쳐졌던 백일장대회 입상자들이 참석해 거행되었다. 1978년 안양시 주최로 제1회 안양 여성글짓기대회로 시작된 이 대회는 1987년 제1회 안양 여성기능경진대회로 대회 명을 변경 개최되었다가 2011년 제25회 안양 여성능력계발솜씨대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현재 안양문인협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안양여성문인회의 전신인 안양여성문우회가 이 대회 입상자들로 구성되어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대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0여명 이상의 여성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영예의 장원은 김경주(석수동)주부에게 돌아갔다. 자화상이라는 제목의 산문으로 장원을 차지한 김경주 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버스정류장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기쁩니다. 엄마란 역할 외에도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기운이 불끈 나네요.”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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