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대입 수시원서 접수기간은 2015년 9월 9일~15일까지 7일간이다. 이 때 제출해야 할 서류 중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서류가 자기소개서이다. 지금부터 수시전형에 제출할 자소서 작성기간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큰 아이를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보내면서 자소서 작성과정을 지켜 본 부모라면,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대입 자소서 공통양식은 학습경험, 교내활동, 나눔,배려,협력 등을 묻는 3개의 공통문항과 각 대학이 정한 1개의 자율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대한 답변은 각 문항 당 1,000~1,500자로 완성해야 한다. 생각해보면 단 4개의 항목 4,500~5,000자 정도로 한 사람을 소개하는 일이 쉬울 수만은 없다. 더욱이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서로 비슷하고 평범한 학창시절을 소재로 면접관의 눈에 띄는 차별화된 자소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한 글자수 채우기가 아니라, 고교시절 기울인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정리해보고 꼭 면접관이 알아야 할 내용만을 간결하고도 특색 있게 전달해야 하는 고도의 작업인 것이다.
모범적인 자소서 내용의 핵심은 뚜렷한 진로설계를 통한 전공적합성이다. 대학은 단순히 내신만 좋은 학생보다는 명확한 꿈과 목표를 가지고 고교생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인재를 선호한다. 때문에, 자소서 작성의 첫 단계는 자신의 꿈과 끼를 바탕으로 분명한 희망진로와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대입자소서 작성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법칙1. 각 문항의 의도를 파악하라.
대입 자소서의 각 문항은 지원자(학생)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는 핵심요소를 묻고 있다. 이러한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작성하는 것이 합격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고교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으며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설명함으로써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법칙2. 두괄식으로 작성하라.
핵심문장을 글의 가장 앞부분에 배치하여, 지원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확실히 전달하라. 면접관의 인상을 찌푸리도록 만드는 것은 면접실패의 지름길이다.
법칙3. 단순 나열식의 식상한 서술을 피하고 구체적으로 서술하라.
자기소개서는 설명문보다는 논설문에 가깝다. 형식상으로 설명문처럼 보이지만, 면접관을 설득해야한다는 점에서 논설문에 가깝다는 말이다. 특히, ‘어떻게’와 ‘왜’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각각의 동기와 의도,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법칙4. 비약하지 말고 간단하고 명료하게 작성하라.
글은 짧고 명료해야 한다. 지나친 수식어와 미사여구를 통해 불필요한 내용으로 채우는 것은 글의 요지를 흐릴 뿐이다. 자기소개서는 글의 분량이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
법칙5. 주제가 뚜렷한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어라
독자의 관심을 끌만한 문제를 제시해 독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든다. 글의 주제가 흥미로우면 주의해서 읽기 때문이다. 단원 및 글 전체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핵심내용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면접관이 쉽게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주)승리에듀케이션 학생부전형준비NSC 입시팀 문의 93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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