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직장맘과 시장이 함께하는 목요 생생 토크’

지역내일 2015-04-30

과천시가 이달부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저녁마다 직장맘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초대해 시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목요 생생 토크’ 행사를 연다.
신계용 여성시장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평소 이웃과 소통할 기회가 없는 직장맘을 비롯한 여성동아리, 대학생들에게 시정을 알리고 함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살맛나는 과천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첫 번째 토크 행사는 지난 23일 오후 7시 부림동에 있는 과천시여성비전센터 5층 여행자카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여성비전센터에서 ‘락 커피’ 등 3개 동아리 회원들과 직장맘 18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계용 시장 주재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 후 특별한 주제 없이 일자리나 육아 및 보육, 그리고 시 현안사항 등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명 그대로 ‘시장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수다방’이었다.
직장 회식까지 포기하고 달려왔다는 최진희(41·5단지)씨는 “얼핏 들리는 소문만 믿고 승마체험장 조성 등 이런저런 과천시 사업에 대해 오해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젠 많이 풀렸다”며 “아무 걱정 없이 가정과 직장에만 전념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에 다니는 김은자(40·중앙동)씨는 “과천에 12년을 살았지만 시장님과 이렇게 가까이서 장시간 대화를 나눠보긴 처음”이라며 “전혀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이지 않고 오히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옆집 아줌마보다도 더 자신을 낮추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신계용 시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참석하신 분들의 반응이 뜨거운데 놀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서로의 의견을 기탄없이 나누고 건강한 에너지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요 생생 토크’는 직장맘 등 과천 관내 거주여성 10~15명 내외의 그룹 및 동아리, 대학생, 청년그룹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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