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시선>은 하나의 진실 앞에 서로 엇갈리는 세 가지 증언을 통해 인간의 편협함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우연히 교통사고가 일어나 박정구와 조윤주 부부의 차량에 김도준이 부딪힌다. 치료를 거부하는 김도준에게 부부는 작은 사례를 전하면서 사고는 일단락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박정구는 김도준이 자신을 뺑소니로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졸지에 뺑소니 범으로 몰린 박정구는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김도준은 계속해서 박정구를 뺑소니 범으로 몰아간다. 더구나 예상치 않았던 조윤주의 증언으로 단순한 교통사고인 줄 알았던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자 다른 진술을 피력하는 이들을 통해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존재와 영원히 구제받을 수 없는 인간의 편협함을 이야기 한다.
<그날의 시선>의 작가이자 연출가인 김준호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어 버리는 우리의 편협함과 하나의 진실 앞에 다양한 시선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자 한다”고 했다. 예스투탐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오는 5월 15일(금)~6월 14일(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한다.
문의) 070-8638-7890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