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탐구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심사하는 ‘제37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성남시대회’가 지난 11일 매송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성남시 소재 초·중·고 학생들이 출품한 총 658편의 발명품들이 빽빽하게 전시된 체육관에는 발명품을 만든 학생들이 대회장에 직접 나와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발명품을 설명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 총 5개 부문에서 초등 164편, 중등 308편, 고등 186편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은 창의탐구성, 실용성, 경제성, 노력도 등의 심사 항목을 심도 있게 평가했다.
이날 발명품 중에는 뇌성마비 장애우를 위한 ‘호미 숟가락과 가위 고정 장치’, 수납 형태가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높낮이가 조절되는 수납함’, 아이들이 실수로 문을 잠그는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는 ‘잠금 방지장치’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도 있었다.
이번 성남시대회 심사 결과 출품작의 40% 이내 작품에 대해서는 성남시 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혁수)이 교육장상을 시상하며, 그중 우수작품 20여점은 발명품 도대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학생발명품경진대회와 함께‘제61회 경기도과학전람회 성남시대회’도 실시되었다. 물리, 화학, 동물, 환경, 산업 및 에너지 등 8개 부문에서 과학탐구를 통한 연구 결과물의 창의성, 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서는 ‘소형 풍력발전기의 구조적 변경을 통한 최적구조 도출에 관한 연구’, ‘내가 만든 우리 동네 대기환경 빅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 연구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과학전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과정을 경험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맛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