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봄맞이 가족 나들이 장소

“얘들아~ 봄나들이 가자!”

지역내일 2015-04-13 (수정 2015-04-13 오후 5:14:36)

따뜻한 햇살과 살랑대는 바람 그리고 향기로운 꽃내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어느새 싱그러운 자연이 손짓하는 곳으로 향하네요. 거기에 우리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있다면 더 좋겠죠.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봄을 느끼며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우리 동네 나들이 장소를 소개합니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중남미문화원
“중남미의 이국적인 문화 경험하고 체험수업도 들을 수 있어요”
 




고양동에 위치한 중남미문화원은 우리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중남미 여러 국가들의(멕시코, 과테말라, 니카라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유물과 그림, 벽화들을 감상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그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중남미에서 30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이복형 대사가 중남미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 알리고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자 건립하였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푸른 나무들에 둘러싸인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들이 보이고 이국적 향기를 풍기는 조형물들이 눈에 띈다. 문화원은 박물관, 미술관, 조각공원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소에 약 3,000여점의 유물과 그림, 조각, 가면 도자기, 민속공예품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물들은 모두 이 대사가 수집가들을 통하거나 원주민 마을이나 벼룩시장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모은 유물이라고 한다. 특히 문화원 조각공원과 야외에는 중남미 12개국 현대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중남미의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밖에 종교전시관과 마야 벽화를 볼 수 있고 스페인과 멕시코의 전통 음식(빠에야&타코)을 맛볼 수 있는 카페와 휴식공간이 있다.(빠에야는 미리 예약해야 하고 타코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판매.)
박물관 지하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수업이 연중 내내 진행된다. 현재는 중남미 여러 국가에 대해 알아보고 국기 책을 만들어보는 수업을 하고 있고 4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는 미술관에서 열리는 ‘중남미 전통의상 직물특별전’과 연계해 가면그리기, 전통의상 만들기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초등학생만 수업이 가능하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자리가 있을 때는 당일 신청도 가능하며 체험 비용은 경기도민에 한해 무료다. 미술관 전시기간 동안 중남미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11월부터 3월까지는 오후 5시). 연중무휴
요금 성인 5,500원, 청소년&군인 4,500원, 4세 이상 3,500원
위치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 285번길 33-15 (고양동)
문의 031-962-7171 (
www.latina.or.kr)    





>>>The Plantation
“꽃들이 가득한 곳에서 뛰놀고 바비큐도 즐기며 캠핑 온 기분 느껴요”



아름다운 분수, 오솔길처럼 나 있는 산책로와 정원의 향기로운 꽃들. ‘The Plantation’에 들어서면 마치 ‘비밀의 정원’에 온 듯하다. 덕양구 신원동에 위치한 이곳은 집에서 멀리 가지 않아도 온가족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여러 가지 꽃들을 구경하고 숲속 오솔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마치 캠핑 온 기분으로 야외 바비큐를 즐기고 넓은 운동장에서 축구와 운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맘껏 뛰놀 수 있다. 



송강 정철이 낚시를 즐겼던 곳을 기념하는 송강분수, 라벤더 팜, 장미원, 자작나무 길 등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플랜테이션 내에 위치한 가드닝 센터에서는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들과 다양한 허브, 예쁜 식물들, 원예재료 등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각종 차와 음료수, 직접 구운 쿠키를 맛보면 쉴 수 있다. 또 단체 예약에 한해 평일 체험수업이(원예와 식물에 관한) 진행되기도 한다.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식 레스토랑(가스트로)과 이탈리안 레스토랑(드팔마스)이 있다. 글램핑도 즐길 수 있는데 글램핑 이용 고객에게는 저녁에 캠핑 바비큐, 아침에는 브런치 뷔페가 제공된다. ‘숲속의 브런치’ 뷔페(주말, 공휴일 오전 8시~11시)는 여름 방학기간에 한시적으로 일반고객들도 이용가능하다. 야외 바비큐는 예약하면(당일 예약도 가능)되고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플랜테이션에 입장할 때 일인당 내는 1만 원은 쿠폰으로 돌려받는데 그 쿠폰은 모든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 




운영시간 오전 10시(주말은 8시)~오후 10시. 연중무휴.
요금 1만 원(모든 연령이 동일)
위치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313-2
문의 02-381-2600 (
www.theplantation.co.kr)





>>>소울원
“아름다운 정원수와 분재들 속에서 쉼과 여유 만끽해요”



나지막한 동산위에 위치한 ‘소울원’은 시끌벅적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느끼며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소울원은 한자로 ‘웃음이 넘치는 동산’이란 뜻이란다. 화려한 볼거리가 즐비하진 않지만 4,000여 평의 대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귀하고 근사한 분재들과 정원석, 정원수들을 둘러보노라면 마치 누군가가 정성들여 가꾼 커다란 정원에 초대받은 기분이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걸으면서 돌로 만들어진 여러 가지 조각물들, 독특한 느낌의 아주 오래된 나무들과 희귀한 분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자그마한 인공폭포와 여러 가지 다양한 식물들이 전시된 유리온실을 둘러보고 밖이 환히 내다보이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km 코스의 소나무와 상수리나무로 조성된 수목터널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소울원 내에 있는 카페에서 각종 차와 음료수, 간단한 샌드위치와 빵을 먹을 수 있고 음식물 반입은 금지다. 근처에 헤이리 예술 마을(차로 5~10분), 출판단지, 파주아웃렛 등이 위치해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7시(4~10월, 11월~3월까지는 약간 조정 됨, 매주 월요일 휴업)
요금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군경&파주 시민 3,000원(3자녀 이상 부모 동반 시 전원 무료)

위치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299-3
문의 031-945-4261 (
www.soul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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