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유명한 수제 빅햄버거 전문점 ‘붉은못허브팜’이 드디어 광교에 상륙했다. 제주도를 여행해봤다면 한번쯤은 만나봤을 빅버거는 그 크기에서부터 압도당한다. 어른4~5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에 제주도 흑돼지로 만든 패티, 친환경야채와 과일 등 차별화된 맛이 홀딱 반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 뿐만 아니라, 허브용품, 유기농고사리, 한라봉 등 제주도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특산품들까지, 복합카페 붉은못허브팜에서 싱그러운 제주체험이 시작된다.
제주도 외갓집에서 올라온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 허브화장품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허브향과 식물원에 온 듯한 허브로 꾸민 인테리어가 붉은못허브팜의 첫인상! 입구에 마련된 다양한 허브용품과 제주도에서 공수된 먹을거리들은 호기심을 자아낸다. 유기농고사리, 맛과 향이 뛰어난 한라산 중턱 어리목에서 채취한 약꿀, 콜라비 말랭이, 무항생제 돼지고기 육포, 야생버섯을 넣어 만든 된장, 옥돔, 한라봉 등 제주도 특산품만을 취급하는 작은 슈퍼마켓이라고 해도 믿길 정도다.
“외갓집이 제주도라 제주도에서 나고 자라는 것들이 신선한 상태로 바로 올라옵니다. 옥돔이나 고등어도 갓 잡은 것을 바로 손질해 급속 냉동시켜서 감칠맛이 정말 뛰어나죠.” 윤정아 씨는 제철에 수확한 한라봉이나 레드향, 감귤 등은 예약주문을 받아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고 들려줬다. 허브화장품은 이종사촌이 운영하는 제주도의 허브농장에서 직접 추출한 오일로 만든 유기농100% 제품이다. 숙성비누, 계면활성제 없는 샴푸, 허브차 등 허브의 세계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비타민C 원액의 나이트케어크림은 기미에도 탁월한데, 정아 씨의 어머니 박묘순 대표가 복합카페 붉은못허브팜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허브 가득한 복합카페에서 건강한 빅버거와 함께 힐링타임
“좋은 허브제품을 알리면서, 차도 마실 수 있는 카페를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13~4년 전에 의정부에서 시작했어요. 그때만 해도 복합카페가 없었을 때니까, 어머니가 나름 선견지명이 있었지 싶어요.” 당시 줄 서서 먹던 차가 허브차였다는 윤정아 씨는 요즘엔 구아바차, 수세미차 등 제주 발효차도 많이 찾는다고 했다. 어머니표 발효액이라 그런지, 맛도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깊은 정성은 빅허브햄버거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허브가루를 넣어 직접 반죽한 빵에 흑돼지살코기만을 사용한 패티, 9가지 정도의 야채와 과일, 특제소스를 얹은 햄버거는 맛과 크기에서 빅버거의 원조답다. 제주의 향취가 가득한 곳에서 푸짐한 빅버거에 향긋한 차 한 잔 마주하고 앉아 수다를 떨다 보면, 삶도 잠시 느릿해진다. 이게 바로 힐링이 아닐까. 윤정아 씨는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제주도산 특산품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위치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파크로 127번길(광교카페거리)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일요일 휴무)
문의 031-216-1797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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