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석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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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중3에서 고1로 넘어가는 시기를 ''새로운 시작''이라고 한다. 중학교 시절 부족했던 실력을 뒤로 하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작''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또 중3 11월에서 부터 고1로 넘어가는 3월 까지 약 5개월은 시험에 큰 구애를 받지 않고 실력을 높일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이 기간에는 다른 학년에서 보지 못한 비장함까지 있기도 하다. 그것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고1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결과는 중학교때와 많이 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비장함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비슷할까? 이유는 지극히 간단하며 명확하다 목표를 정확히 보고 치밀하게 준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중학교 복습이 곧 선행이다
보통 고등학교에 가면 고등수학1, 2 부터 시작하여 선행학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를 많이 봐 왔고 또 보고 있다. 그런데 중학교 과정이 정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등학교 과정만 준비하는 것은 사상누각이다. 중학교 수학교과서와 고등학교 수학교과서 수1 수2를 보면 아주 재미있는 결과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항식, 방정식, 함수, 명제, 등등 단원명이 아주 똑같다. 이런 내용은 사화나 과학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물론 배우는 내용의 깊이는 더 깊어 지겠지만 중등수학의 방정식 내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등수학의 방정식을 잘하게 된다는것은 너무도 역설적일수 밖에 없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수학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아주 조금만 시간을 할애 하여 중학교 총 복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개념을 혼자서 말로 대충이라도 설명 할 수 있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만약 설명이 안되거나 특별히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단원은 꼭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충해야 한다. 수학 사회 과학 같은 과목은 이런 과정이 꼭 필요하며 국어나 영어는 특별히 연계되지 않으므로 복습할 필요는 없다
2. 선행학습
예비 고1 학부모님 상담을 하게 되면 대부분 선행에 대해서 물어보곤 하신다. 우리아이는 선행이 1학기 밖에 안되어 있어서 불안하다'' ''우리아이는 이과를 선택할 예정인데 선행이 얼마나 되야 하냐?'' 그런데 필자는 지나친 선행은 필요없다고 말씀드리곤 한다. 선행이 필요한 이유는 고등학교진학후에 공부량과 난이도의 향상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보통 1~2학기 정도의 선행만 아이의 성적에 반영이 된다 이이상은 전혀 효율적이지가 않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인데 첫째, 고등수학은 단원간 연계성이 크게 떨어진다. 집합을 잘 한다고 해서 함수를 잘하는것이 아니며 미분을 잘한다고 해서 확률을 잘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단원간에 맞물리는 내용이 없다 보니 선행을 해도 막상 다가오는 시험을 잘 치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둘째, 아이들은 시험으로 기억한다. 선행을 많이 한 학생들도 막상 학교에서 그부분을 진행하면 선행했던 부분을 많이 잊어버리게 되고 또 학교시험기간에 공부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게 되는데 1년 후에 치르게 되는 시험에 크게 집중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셋째 효율적인 부분이다. 공부의 절대시간은 한정적이다 공부의 총량보존의 법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선행에 시간을 할애 하면 할수록 현행내용에 소홀하게 된다. 무리하게 선행하기 보다는 배웠던 부분의 심화 학습을 통해서 단단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 물론 선행학습이 전혀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문과를 선택할 학생이라면 1학기 정도 이과를 선택할 학생이라면 1년 정도가 적당하다. 이과를 선택하면 고등과정에서 교과서를 모두 6권을 봐야 하는데 그 과정이 2학년말 까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3 공부의 절대량
흔히들 ''최소투자 최대이익'' 이라 하면서 공부의 효율만을 중요시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 효율이라는 것도 절대량이 우선되어야 한다. 공부도 하면서 느는 것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책상에서 문제와 시름하면서 보내게 되면 그 효율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기 마련이다. 엉덩이 공부가 우선되고 그 후에 머리 공부가 따라오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3 겨울방학 전에는 학교 분위기도 뒤숭숭하고 아이들도 다가올 이별에 서로 우정을 나누면서 알차게(?) 보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친구들 고등학교 가서도 또 계속 보기 마련이다. 1주일 계획 1달 계획 더 나아가서 고등전체 계획을 세우고 큰 목표를 향해 나아 갈때 비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비장한 각오에 따른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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