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2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 비율(전세가율)은 73.5%로 전월 73.2%보다 0.3%p 상승했다.
도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2013년 10월 70.0%를 돌파한 이후 경기불황 속에서도 2년 4개월 만에 3.5%p 올라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줄었다는 것으로 최근 전세가격은 계속 오르는 반면 매매가격은 전세가격보다 상승폭이 작거나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경북(75.5%), 전북(75.4%), 충남(74.9%)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2,908만원, 전세가격은 9,515만원으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3,393만원에 불과했다. 도내 일부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지난 1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월 거래된 원주 무실주공 3단지 59㎡의 매매가는 1억3700만원, 전세가는 1억3000만원으로 700만원밖에 차이가 없었다.
춘천 근화동 신성미소지움 59㎡의 매매가는 지난해 10월부터 1억3000만원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4개월 동안 최대 1000만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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