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양시장 입구 육교 앞에 위치한 ‘듀팡베이커리’는 인근 주민들에게 꽤 이름이 알려진 빵집이다. 과거 관양동 현대아파트 앞에는 ‘심옥섭 과자점’이 있었다. ‘심옥섭 과자점’은 큰 체인 빵집에도 밀리지 않고 오랜 기간 지역 빵집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몇 년 전 문을 닫으며 관양동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듀팡베이커리’는 그런 이곳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며 건강에 좋고 맛있는 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베이커리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맛있는 빵 냄새가 진동한다. 노르스름한 에그타르트, 앙증맞은 베이비 만주, 포근포근 듀팡 포테이토, 달콤한 파이 등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눈길 가는 빵이 한 두 개가 아니다. 모두 맛있지만 이 집에서 꼭 맛보아야 할 빵은 ‘호밀빵’.
무설탕으로 만들어져 달지 않고 고소하다. 이외에 마늘빵과 맘모스빵, 콩이 송송 박힌 콩식빵도 이 집의 인기 메뉴이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커피와 음료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출퇴근 길 식사대용으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듀팡베이커리’는 오전 6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이른 시간부터 빵을 만들기 시작해 오전 10시면 식빵 종류가 모두 나오고 오후에는 쿠키와 케이크 종류가 만들어진다. 하루 종일 빵을 만들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따끈따끈한 갓 만들어진 빵을 맛볼 수 있다.
주인인 조진안 대표는 “빵맛을 좌우하는 것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라며 “‘듀팡베이커리’의 빵은 무염버터를 사용하고 숙성시간을 잘 지켜 만들기 때문에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 341-1
문의 031-426-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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